농산물 저탄소 인증 마크 도입...친환경 소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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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저탄소 인증 마크 도입...친환경 소비 촉진한다
  • 이수한
  • 승인 2021.12.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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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환경부가 인증마크를 통한 국내 농산품에 대한 새로운 브랜딩을 시도해 화제다. 식품 품질이나 안전뿐만이 아니라 이른바 '착한 소비'를 촉진하는 방식이어서, 향후 농산품 소비 촉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경부가 새로운 농산품 인증마크를 시작한다. 환경부 산하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협력하여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시스템을 시작한다. 환경부 측은 이 인증을 받은 사과, 복숭아로 만든 주스, 황도 병조림 등 7개의 제품에 탄소 발자국 인증마크를 부여했고 밝혔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은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하여 생산 전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농축산물에 대해 '저탄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1차 농축산물에만 적용된다.

이 제도를 통해 인증한 제품에는 '탄소 발자국' 인증 마크를 부여할 수 있다. 이는 생산 전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시하는 제도로 탄소발자국 인증, 저탄소 제품 인증 등 총 2단계로 구성돼 있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상품을 가공해 제품화하고 이에 탄소 발자국을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선한 사과를 그대로 착즙한 사과한잔'(무릉도원영농조합법인)과 '산들내음 청송사과'(프레쉬벨) 주스는 100ml 기준으로 각각 0.111kgCO2와 0.174kgCO2의 탄소배출량을 인증받았다. 이는 일반 사과주스의 탄소 배출량 0.140kgCO2와 0.206kgCO2보다 낮은 수치다.

환경부는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에 대한 전시와 홍보 등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저탄소 농식품 구매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소비자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힘쓸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탄소발자국 인증 확대뿐만 아니라, 탄소발자국을 인증받은 농업법인 제품의 판로 개척과 유통기업·농업법인 간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5일 농업회사법인 (주)프레쉬벨에 탄소발자국 인증서를 수여한 바 있다.

이번 환경부의 '탄소 발자국' 인증제도 환경과 관련된 이른바 '착한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정보 표시라는 점에서 기존 식품 인증과 차별점을 보이고 있다. 환경 문제와 착한 소비가 주목받는 최근 추세에 해당 인증 마크가 새로운 소비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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