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콘텐츠, 협업계 블루칩으로 '귀하신 몸'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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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콘텐츠, 협업계 블루칩으로 '귀하신 몸' 대접
  • 황선무
  • 승인 2019.11.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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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에 오른 EBS 캐릭터 펭수(출처=위키미디어)
최근 화제에 오른 EBS 캐릭터 펭수(출처=위키미디어)

펭수가 새로운 캐릭터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업계의 라이선스 경쟁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펭수, 이모티콘 판매 하루만에 1위 석권

EBS 캐릭터 '펭수'가 캐릭터 산업의 핫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기세다. 이달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첫선 보인 '펭수 이모티콘'은 출시 하루 만에 인기 순위에 올랐으며, 펭수는 EBS에서 선보인 가상 크리에이터로, 단순한 성격과 귀여운 캐릭터 외관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블랙 코미디 요소가 성인들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펭수 명의로 개설된 유튜브 계정은 구독자 수가 80만 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조회 수는 4,900만을 넘어섰다. 펭수 캐릭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캐릭터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 이달 첫 캐릭터 상품으로 출시된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오픈 직후 하루 만에 판매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0대, 20대, 30대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40대 이모티콘 분야에서도 3위에 올랐다.

또한 EBS에서 진행하는 2021년 수능 특강 표지 모델로도 선정되면서 캐릭터 브랜딩화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26일 반디앤루니스에서 진행한 캐릭터 팬 사인회에서는 마우스패드, 스티커 등 캐릭터 상품을 직접 선보여 화제에 올랐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미 라인, 카카오 등이 캐릭터 상품이 파생 산업에서 얻는 효과를 인증했기 때문에, 펭수 캐릭터도 빠른 시일 내에 캐릭터 상품이 다수 쏟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 산업이 유통 및 팬시 업계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라인프렌즈, 카카오 등 캐릭터 상품을 앞세운 전략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새로 인기를 얻는 캐릭터 콘텐츠의 몸값이 더불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 라이언, 매출 공로 인정받아 '이사님' 승진

최근 캐릭터 산업의 대표적인 콘텐츠는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이다. 사자 캐릭터를 형상화한 이 콘텐츠는 계열사의 금융 상품, 이모티콘은 물론이고 빵, 라면 등 식품과 가습기, 팬시 상품 등 유통 상품 전 분야에 걸쳐 상품화가 진행됐다.

특히 라이언 캐릭터는 독보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카카오프렌즈 콘텐츠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카카오뱅크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선택의 50% 이상을 라이언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를 선택함으로써, 라이언의 캐릭터 브랜드가 유효했음을 밝혔다. 이에 올초 카카오 측은 라이언을 이사로 승진시키기도 했다.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라이언(출처=위키미디어)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라이언(출처=위키미디어)

 

◆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 확장하며 상품 브랜딩 본격화

한편, 네이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라인프렌즈' 캐릭터 콘텐츠는 전문 스토어를 열면서 팬시 사업에 본격적으로 정착하는 모양새다.

라인프렌즈는 곰, 토끼, 병아리, 고양이 등 동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라인프렌즈는 라인의 마스코트 캐릭터들로 초기에 라인 메신저에 무료 스티커로 활용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으며, 이후 정식으로 캐릭터성이 부여되면서 생명력을 얻었다.

라인프렌즈 스토어는 유통업계와 협업을 진행하여 다수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식품업계, 편의점 등과 협업 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 8월 문을 열었던 강남점의 경우 월매출 10억 원 가량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터 콘텐츠 관계자들은 캐릭터 상품이 친숙함을 무기로 판매 유도율을 높이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경쟁 상품과 비교할 경우 장점이 극대화된다. 같은 성격의 상품이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이 캐릭터 콘텐츠의 특성이라는 것.

또한 지명도와 인기가 높은 캐릭터일수록 판촉 효과는 높아진다. 이에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펭수 캐릭터 라이선스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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