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월세, 신용카드로 납부 가능해진다...금융위, 내년 6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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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월세, 신용카드로 납부 가능해진다...금융위, 내년 6월부터 시행
  • 안종필
  • 승인 2019.12.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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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부동산 월세의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사진=픽사베이)

내년 6월부터는 현금이나 계좌이체로만 가능했던 부동산 월세를 신용카드로도 납부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대학생들이 겪었던 현금 유동성 문제가 다소 해소돼 주거 안정성 확보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부동산 월세 카드납 서비스, 혁심금융 지정

금융위원회는 신한카드의 '부동산 월세 카드납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했음을 알렸다. 

해당 서비스는 규제 특례를 통해 건물주(임대인)에게 카드 수납이 가능한 준가맹점의 지위를 부여해주게 된다. 이에 따라 임차인은 당장 현금이 부족하더라도 신용카드로 월세를 납부하고 차후 카드결제일에 정산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가 시행될 경우 월세 연체나 미납이 줄어드는 동시에 카드결제의 특성상 임차인의 연말정산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내년 6월부터 부동산 월세 카드납 서비스가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픽사베이)

◆ 부동산 월세 카드납 서비스, 어떤 장점 있나

기존의 월세 카드납 서비스는 서비스의 편의성이 떨어지고 범위가 제한적이라 활성화에 실패를 거듭했다.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의 경우 임대사업자가 사전등록한 부동산에만 카드결제가 가능해 사용에 불편함이 컸다. 또한 민간주택의 월세 카드납의 경우 임대인이 사업자등록을 해야 하는데다 수수료 부담까지 있어 호응을 얻지 못했다.

신한카드가 추진하는 이번 서비스의 경우 임차인이 수수료를 부담하게 돼 임대인의 수수료 부담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임대인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만 임차인이 부담할 수수료가 과도하게 산정될 여지가 있을 수 있다”며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개시 이전에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내년 6월부터 본격 운영

신한카드측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5월쯤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고  6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납부할 수 있는 월세 한도는 200만 원까지로 알려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계층의 주거 안정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서민 주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불분명했던 개인 간 부동산 임대차 거래내역에 투명성을 부여함으로써 파악이 쉽지 않았던 임대소득 과세 등 세수 확보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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