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3일까지 금융권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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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월 3일까지 금융권 '올스톱'
  • 남강모
  • 승인 2020.01.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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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춘절을 맞아 금융시장 폐쇄를 연장했다(출처=픽사베이)
중국 정부가 춘절을 맞아 금융시장 폐쇄를 연장했다(출처=픽사베이)

중국 금융시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다. 최근 바이러스 전염으로 증권가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일시적인 방편으로 풀이돼, 시장 재개 후 상황이 호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 3일까지 '일시정지'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국 금융시장이 장기 폐쇄를 결정했다. 중국 금융 당국은 최근 악화하고 있는 바이러스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춘절 연휴를 3일 연장하고 다음 주 월요일까지 주식 시장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3년에도 사스로 인한 위기감 고조로 인해 노동절 휴일을 명목으로 주식 시장 폐쇄를 4일간 연장한 바 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상하이 및 선전 증권거래소는 오는 2월 3일부터 주식 매매가 재개된다. 상하이 당국은 기업들이 적어도 2월 9일까지는 업무 자제를 당부한다면서 별도로 조언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주식과 건물 거래뿐만 아니라 채권, 통화에 대한 은행 간 거래도 모두 2월 3일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춘절 연휴가 연장된다(출처=앤트뉴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춘절 연휴가 연장된다(출처=앤트뉴스)

 

◆홍콩 주식 시장은 29일부터 재개 예정 

중국 주식 시장은 일주일 내내 폐장할 예정이지만, 홍콩의 금융시장은 29일 수요일에 다시 문을 연다. 캐리 람 홍콩 최고 경영자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2020년 내내 중국의 경기 침체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홍콩에서도 현재 6건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면서, 중국 주식 시장 전체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게 됐다. 

◆중국 금융권 악화 계속돼

세계 2위 주식 시장인 중국 주식 시장은 미·중 무역 위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코로나바이러스로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최악의 중국 금융 위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23일 상하이 지수가 지난 3년간 최악인 2.8%로 마감하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무역업계에서는 중국에 대한 우려에 대안을 찾고 있다. 지난 월요일 싱가포르에서 FTSE중국 A50지수의 선물 지수는 5.9% 하락했으며, 마감 후 거래 역시 지속해서 내림세를 보였다. 역외 위안화 환율 역시 0.8% 떨어져 지난 50일과 200일 평균 지수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견 이후 500만 명이 우한시를 떠났다(출처=위키미디어)
코로나바이러스 발견 이후 500만 명이 우한시를 떠났다(출처=위키미디어)

◆중국 정부 규제에도 확산 못 막아 

최근 중국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도시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지만, 전염병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한 진원지에서 폐쇄 조치로 500만 명이 도시를 떠났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특히 춘절 연휴인 1월 27일을 기점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번 정부 금융시장 폐쇄 조치는 지난 2003년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질병으로 인한 증권가 악화를 막는 방책의 연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003년과 다르게 중국이 세계 경제 시장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세계 금융시장이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금융시장 폐쇄 이후 개장에 금융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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