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매장 폐쇄로 아이폰 100만대 판매 미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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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매장 폐쇄로 아이폰 100만대 판매 미뤄질 듯
  • 김진안
  • 승인 2020.02.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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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력상품 아이폰(출처=위키미디어)
애플 주력상품 아이폰(출처=위키미디어)

애플이 매장 폐쇄로 인해 손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폐쇄 조치로 인한 손실이 기업을 흔드는 수준은 아니나, 무시할 만한 규모도 아니어서, 하반기 시장 상황에 따라 매출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edbush, "애플, 아이폰 100만대 판매 미뤄질 듯"

2020년 아이폰 부족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CNBC는 지난 1일 보도를 통해 중국서 애플 매장과 공장이 문을 닫으면 아이폰 판매가 100만 대 가량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국 내 매장을 임시 폐쇄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판매가 100만대까지 지연될 수 있으며, 이는 애플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 같지는 않다고 웹버스 증권 애널리스트들이 말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의 교통이 제한되고 있어, 2월 말까지 3월 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6월 분기까지 이동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애플은 현재 중국 소비 시장에서 광범위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제조업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 제품 생산의 상당 부분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매장 폐쇄로 인해 지연되는 아이폰 판매량은 연간 판매량의 3%에 못 미치는 규모지만, 그 영향은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애플은 최근 건강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에 있는 매장을 2월 9일까지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중국대리점은 9일까지 문을 닫는다(출처=앤트뉴스)
애플 중국대리점은 9일까지 문을 닫는다(출처=앤트뉴스)

 

◆애플, 아이폰 판매로만 매출 절반 이상 올려

애플은 지난 화요일 수익 발표를 통해 최근 높은 성장률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애플이 1월 25일 중국 춘절을 전후해 회사 주식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완화됐다고 보고 있다. 애플은 지난 분기 91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금액이다. 이중 아이폰 판매로만 56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은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분기 자금 지원을 확대했다(출처=위키미디어)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은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분기 자금 지원을 확대했다(출처=위키미디어)

◆불확실성 여전히 존재해, 하반기까지 상황 주시

애플은 당분간 아이폰 판매가 불가능해지면서 경제적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최고경영자 팀 쿡은 감염과 확산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시인했다. 이에 애플은 지난 20일, 1분기 지원 금액을 63억 달러로 확대하고 상황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애플의 중국 현지 생산라인 활성화도 숙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애플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제조업 운영 대책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공장 가동 중단이 매출에 끼칠 영향도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업계 전문가들이 3월분 아이폰 판매량이 6월분기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감염 사태가 장기화되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어, 향후 불확실성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은 투자자들에게 슬픈 상황"이라면서, "춘절을 전후해 대형 할인 행사와 홍보를 진행하는 현지의 대목 이익을 대다수의 기업이 누리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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