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매출 사상 첫 6조 원 돌파...영업이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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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매출 사상 첫 6조 원 돌파...영업이익은 감소
  • 이무영
  • 승인 2020.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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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매출이 사상 첫 6조 원을 돌파했다(사진=네이버 홈페이지)

네이버의 매출이 사상 첫 6조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일본 자회사 ‘라인’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라인이 라이벌 야후재팬과의 경영통합을 앞두고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향후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네이버 사상 첫 6조 원 매출 기록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네이버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7.9% 상승한 1조7874억 원이었다. 이로써 네이버는 증권업계가 예상했던 전망치 1조7760억 원과 근접한 성과를 올렸으며 지난해 한 해를 합산할 경우 6조 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에서는 업계 전망치였던 2250억 원에 못 미친 1734억 원에 그쳤다. 이는 예상에서 23% 하회한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한 액수다.

이에 네이버측은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면서도 “라인 등 주요 자회사의 마케팅 비용 상승 및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라인은 지난 한 해 동안 468억 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사진=네이버 홈페이지)

◆ 라인 순손실 5060억 원 달해

지난해 3분기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잠깐 증가세로 전환됐었다. 네이버 주요 사업들이 성과를 보이며 8분기 만에 반전한 것이다. 그러나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라인의 영향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또 다시 감소세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처럼 네이버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 라인은 지난 한 해 동안 468억 엔(약 5060억 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재작년인 2018년 기록한 순손실 37억 원에서 11배 가까이 커진 규모다.

이에 대해 일본 외신은 “라인페이 등 전략사업 개발에 거액을 투자한대다 마케팅 비용 상승까지 겹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일본 페이 시장은 라인과 야후재팬의 출혈경쟁으로 어마어마한 비용이 투입됐다. 라인의 적자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 경영통합으로 실적 개선될까

업계에서는 라인의 순손실이 앞으로는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라이벌 야후재팬과 경영통합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통합에 대한 기본 합의를 이뤘고, 이어 12월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설립될 네이버-야후재팬의 합작사는 양사의 모회사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양분하는 형태로 짜여진다. 이 합작사 아래 중간지주사 ‘Z홀딩스’가 설립되고, Z홀딩스가 라인을 비롯해 야후재팬, 야후쇼핑 등을 운영하게 된다.

 

◆ 네이버 주요 사업, 호조세 이어가

한편 네이버가 진행 중인 주요 사업들은 대체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최대 사업부문인 비즈니스 플랫폼 부문과 2위 규모로 성장한 콘텐츠서비스의 경우 각각 7465억 원과 2095억 원을 기록하며 13.4%와 118.6%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등이 포함된 IT플랫폼과 광고 부문도 각각 1360억 원과 171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6%와 10.5%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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