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공포 확산에 아시아펀드 손실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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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포 확산에 아시아펀드 손실 이어져
  • 이문길
  • 승인 2020.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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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의 여파에 아시아펀드 또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신종 코로나의 여파에 아시아 주식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이에 투자하는 아시아펀드 또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1만 명에 육박하는 등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관련 펀드의 추가적인 손실이 우려된다.  

올해 들어 지난 30일까지 아시아 주요 증시 등락률은 코스피 -2.26%, 코스닥 -2.01%, 일본 닛케이225 -2.87%,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3일까지) -2.41%, 홍콩 항셍지수 -6.17%, 홍콩 H지수 -7.55% 등이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일제히 수익률 하락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6.48%,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0.52%로 양호한 상황을 유지했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주가 상승으로 인한 영향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단기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우한 폐렴 공포가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국내의 한 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설정액 10억 원 이상 주식형 펀드의 최근 1주일 평균 수익률은 -4%대를 기록했다. 총 설정액도 1주일 만에 4449억 원이 빠져나간 상황이다.

 

◆ 중국 펀드, 불안감 가중

한편 중국 펀드는 신종 코로나 공포에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 4%대를 기록하는 중국 펀드는 최근 1주일 사이 -4%로 급락하는 분위기다. 특히 홍콩 증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홍콩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불안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상승세를 기록했던 홍콩 H지수는 이슈가 불거진 이후 급락을 반복해 이달 30일 현재 10,325.09까지 떨어졌다. 

홍콩 증시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은 주로 ELS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ELS는 만기 내에 기초자산가격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이에 투자자들은 자칫 원금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에 접어들지 않을지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력이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사진=픽사베이)

◆ 아시아펀드 수익률, 줄줄이 ‘마이너스’

또 최근 1주일사이 중국(-3.21%)을 비롯해 일본(-2.67%), 아시아퍼시픽(-2.69%) 신흥아시아(-1.67%) 등 아시아 국가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평균 수익률도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업계의 투자 전문가는 “홍콩 시위 여파에 이어 신종 코로나 확산 공포까지 겹치면서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한 손실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거라는 예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과거 사스 때도 홍콩 H지수가 9% 가까이 하락하는 등 혼란이 있었으나 불과 4주 안에 대부분의 낙폭이 모두 만회됐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보다도 낮은 사망률(2%)를 보이고 있기에 중장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가져올 이슈는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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