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공시분석] 와이오엠, 재무 상황 악화로 감사보고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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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공시분석] 와이오엠, 재무 상황 악화로 감사보고 불안 확산
  • 이문길
  • 승인 2020.02.18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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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오엠은 제조업 기반 기업이다(와이오엠 홈페이지)
와이오엠은 제조업 기반 기업이다(와이오엠 홈페이지)

와이오엠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와이오엠은 시황변동에 따른 조회공시에 대답했으나, 부정적인 전망이 많아 향후 주식 시장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오엠, 손실률 50% 초과로 '비상'

와이오엠이 지난 17일,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으로 인한 공시조회 요구에 구체적인 답변을 공개했다. 와이오엠은 지난 14일 4,900선을 유지하던 주가가 3,000대까지 폭락하며 증권가를 술렁이게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와이오엠 측은 최근 경영악화를 사실상 시인했으며, 향후 감사보고서 등 공시가 예정돼 있음을 인정했다.

와이오엠은 지난 14일 주식 변동에 대해 현재 업체에서 검토 중인 여부 및 이로 인한 주가 및 거래량에 대한 영향을 신중히 검토했다고 언급하면서, 재무제표 제출 건과 향후 공시 예정 사항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와이오엠은 지난 14일 감사 전 재무제표를 제출하였으며, 내부 결산 시점 법인세 차감 전 계속 사업 손실률의 50% 초과가 2회에 해당해, 향후 감사보고서에서 확정될 경우 코스닥 시장 상장 규정 제28조에 의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최근 증권가의 우려를 시인했다.

아울러 와이오엠 측은 감사보고서, 정기 주주총회, 사업보고서 공시가 예정돼 있다고 첨언하면서 향후 추가적인 변수가 발생할 것을 시사했다. 

최근 와이오엠은 신약 사업으로 업종전환을 시도했다(출처=픽사베이)
최근 와이오엠은 신약 사업으로 업종전환을 시도했다(출처=픽사베이)

◆와이오엠, 재정 건전성 문제 심각

1999년 설립된 도매 기업으로 부산에 거점을 두고 필름제조업, 화학제품 유통 등을 근간으로 사업을 운영하였다. 그러나 제조업불황과 맞물려 지난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95억 원이며, 영업이익인 적자를 냈다. 특히 영업에 의한 현금흐름이 -130억 원 규모로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있음이 알려졌다.

한편, 와이오엠은 현재 지속적인 영업부진으로 자본잠식에 빠진 상황이며, 세 차례 감자를 시행한 경력이 있다. 

◆업종 변경, 자금난 발목 잡혀 '지지부진'

증권가에서는 와이오엠이 바이오업종 변경 시도가 자금난으로 인해 난항에 빠졌고, 높은 부채율이 기업 운영에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와이오엠은 광과민 관련 제약 사업을 추진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가시적 성과가 드러나지 않은 채 시간이 경과되면서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일시적으로 반등한 와이오엠 주식에 대해서도 업종변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하며, 1사분기 내에 업종전환에 안착하지 못하면서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장래 밝지 않아

와이오엠은 올 초 관리종목에서 탈출했으나, 다시 관리종목에 편입될 여지를 남겨두고 있어, 당분간 와이오엠 주가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17일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상장폐지 사유 발생을 인정하면서 당분간 와이오엠 주가의 하향곡선은 막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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