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쇼우, 해외시장서 바이트댄스 ‘더우인’ 아성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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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쇼우, 해외시장서 바이트댄스 ‘더우인’ 아성 넘을까?
  • 황선무
  • 승인 2020.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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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쇼우가 해외시장을 장악한 더우인과 힘싸움을 겨루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콰이쇼우가 해외시장을 장악한 더우인과 힘싸움을 겨루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숏폼동영상 컨텐츠 플랫폼 콰이쇼우가 세계시장을 장악한 바이트댄스 ‘틱톡’의 아성을 넘기 위해 공세를 퍼붓고 있다. 

첸잔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의 숏폼동영상 플랫폼 시장은 연간 1,000억 위안이 넘으며 콰이쇼우는 바이트댄스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2월 바이트댄스 더우인(틱톡의 해외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4억 명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콰이쇼우의 활성 이용자도 3억 명을 돌파했다. 일간 활성 사용자수는 약 3억 명에 달하고 3선 이하 도시 사용자에게 선호되고 있다. 

현재 해외 숏폼동영상 플랫폼 경쟁 양상은 틱톡이 고지를 선점하며 콰이쇼우와 숨가쁘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틱톡의 5월 비(非) 게임 앱 중 글로벌 다운로드 수 최대의 모바일 앱이다. 설치 횟수가 1억 1,190회를 넘었으며 이는 지난해 5월 대비 2배 늘어난 수치다.

틱톡 앱을 가장 많이 설치한 국가는 인도로 총 다운로드 수량의 20%를 차지했다. 미국도 9.3%를 차지했다.

©앤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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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한 콰이, 중남미 시장 선점으로 반격

앞서 콰이쇼우는 해외 앱 ‘콰이’로 틱톡에게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틱톡에게 밀려 직원수를 줄이고 동남아 시장에서 운영을 포기하기 까지 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1월 틱톡의 글로벌 다운로드 수는 1억 4,000만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콰이쇼우는 8위, 국제판인 콰이는 10위권 안에 들지도 못했다.

작년 콰이가 부진하자 콰이쇼우는 그나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브라질 시장에 진입해 입지를 다지기로 한다. 콰이는 브라질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반복적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브이스테이터스(VStatus)도 꾸준히 뒤를 이었다.

콰이쇼우 측에 따르면, 중남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이유를 틱톡보다 먼저 선점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브라질의 성공에 고무된 콰이쇼우는 더 넓은 중남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지난 3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 헤드헌팅 영상콘텐츠 운영과 소셜미디어 운영 인력을 대거 모집했다.

숏폼동영상 플랫폼 강자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숏폼동영상 플랫폼 강자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 스넥비디오와 진으로 추가타

콰이쇼우는 더욱 확실하게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4월 구글플레이에 새로운 숏폼동영상 앱 ‘스낵비디오’와 숏폼동영상 편집앱 ‘진(Zynn)을 재차 출시한다.

스낵비디오는 자사 해외 앱인 ‘콰이’와 달리 바이트댄스의 틱톡과 더 흡사하며,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동영상을 보다 정확하게 제안하는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그리고 약 한 달 후, 진이 등장하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iOS 앱으로 등극하며 화려하게 데뷔한다. 

진의 개발자는 콰이쇼우 소유의 회사인 오울리(Owlii)다. 오울리는 3D 동태 모델링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증강현실(AR) 비전 솔루션 등이 주종목이다. 

진은 콘텐츠를 시청하고 다른 사용자를 모집하는 대가로 현금 등 보너스를 지급해 새로운 유저를 끌어들이고 있다. 또 이용자가 15초짜리 숏폼동영상을 포스트하면 자동으로 악곡 라이브러리가 준비되며 스티커와 효과 등 컨텐츠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틱톡과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과 연동시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 대형 숏폼동영상 플렛폼 대거 등장…‘춘추전국시대’ 개막?

그러나 콰이의 국내 지배력에 위협이 되는 것은 바이트댄스뿐만이 아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라이키(Likee), 숏폼동영상 제작 툴 노이즈(Noizz), 동영상 커뮤니티 로모티프(Lomotif), 왓츠앱 비디오 상태 생성 툴 자페(Zape) 등이 있다.

아울러 작년 5월 인도의 숏폼영상앱 브이메이트(VMate)가 알리바바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브이메이트는 반년도 안돼 월별활성사용자수를(MAU) 3,000만 명에서 5,000만 명까지 늘려 인도 시장에서 틱톡, 라이키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숏폼동영상 플랫폼으로 등극했다. 

틱톡을 시작으로 숏폼동영상 플랫폼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최근 바이트댄스의 CEO 장이밍은 “해외시장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것”이라고 밝히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콰이쇼우가 혼잡한 숏폼동영상 앱 경쟁에서 승자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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