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디지털화폐 도입하나...블록체인·AI 활용 담은 ‘BOK203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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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디지털화폐 도입하나...블록체인·AI 활용 담은 ‘BOK2030’ 발표
  • 이무영
  • 승인 2020.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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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디지털화폐 도입 등을 포함한 발전전략 'BOK2030'을 발표했다(사진=위키미디어)

한국은행이 첨단기술 활용 방안이 담긴 중장기 발전전략 ‘BOK2030’을 공개했다. 한은은 디지털화폐 도입을 비롯해 블록체인·인공지능 등 신기술 도입을 위한 디지털혁신실을 신설할 예정이다.

 

◆ 중장기 발전전략 ‘BOK2030’

창립 70주년을 앞에 둔 한은은 8일 중장기 발전전략 BOK2030을 발표했다. 앞으로 한은은 ‘국가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이끄는 한국은행’을 중장기 비전으로 삼고 4대 전략 목표와 16개 장단기 전략과제를 바탕으로 이를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략과제 중 디지털 화폐(CBDC)의 연구 및 개발을 위한 디지털혁신실 신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은 관계자는 “변화하는 미래 결제환경에서 CBDC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CBDC에 대한 사전 연구는 물론 도입을 위한 기술적·법적 요구사항까지 검토 및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을 추진중이고, 민간 부문에서도 핀테크, 디지털 화폐, 지급결제 어플리케이션 등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한은은 지난 2월 CBDC 전담 연구조직을 신설하고 4월~12월에 걸친 8개월에 걸친 CBDC 파일럿테스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한은은 CBDC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고수했으나 이번 BOK2030 발표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도입 의지를 피로했다는 평가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 디지털혁신실을 신설해 블록체인,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대응전략을 모색한다(사진=픽사베이)

◆ 디지털혁신실, 올 하반기 신설 앞둬

한국은행은 오는 하반기부터 BOK2030의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정 개정과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

먼저 블록체인,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대응전략을 조사·연구할 디지털혁신실이 올해 하반기 신설된다. 디지털혁신실은 경제 전망과 통계 고도화, 시스템 리스크 모니터링·분석 기법 정교화, 지급결제시스템 효율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무 부서인 디지털혁신실의 신설과 더불어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hief Digital Strategy Officer, CDSO)도 생긴다. CDSO는 부총재보에 상응하는 지위로, 앞으로 한은의 디지털 혁신을 책임지고 이끌게 된다. 

한편 한은은 특별연구원제를 도입, 증가하는 첨단 전자결제 현황을 조사·연구할 인원 및 역량 확충에 나선다. 또한 보다 적극적으로 업계의 전문가들의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특히 IT, 시장, 경영인사 등 분야의 경력직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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