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공시분석] 진양제약이 '정치 테마주?', 정치인 발언에 제약 주 '펄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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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공시분석] 진양제약이 '정치 테마주?', 정치인 발언에 제약 주 '펄쩍'
  • 이무영
  • 승인 2020.06.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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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 주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영향을 받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제약업 주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영향을 받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진양제약이 일시적인 주가 급등을 이뤄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 최근 큰 사회적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폭등이라 증권가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진양제약 측은 "코스닥 시장 공시 규정 제6조 제1항 각호에 해당하는 사항의 유무 또는 검토 중 여부 및 이로 인한 주가 및 거래량에 대한 영향을 신중히 검토한바,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하여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간결하게 공시했다.

◆확진자 추이에 움직이는 '코로나 테마주'로 관심

진양제약은 1971년 설립된 의약품 제조 기업으로, 의약품 개발 및 제조를 중점적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시가총액 766억 원 규모이며, 완제의약품 제조를 중심으로 2019년 매출 473억 원을 기록했다.

진양제약은 이른바 '코로나 테마주'로 유명하다. 코로나 19의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기 때문. 사스 및 C형 간염 치료제를 개발한 바 있으며, 동남아 지역에 수출하여 세계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졌다.

이에 진양제약은 코로나 19의 확산, 백신 개발 동향과 주가가 함께 움직이는 주식으로 유명하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 19 관련,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의 치료 효과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이 국내에서도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주가가 3,000대에서 8,000대까지 치솟는 등 코로나 19 동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진양제약은 백혈구의 화학적 유주작용을 억제하는 관련 제품을 시판 중에 있어, 동 기간 동안 큰 관심을 받았다.

진양제약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사진=픽사베이)
최근 제약 주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이 관건이다(사진=픽사베이)

◆진양 그룹, 정치 테마주로 엮여 주가에 간접 영향

최근 진양제약의 주가는 3월부터 급등을 시작해 3,200대에서 한 달 만에 4월 8,680을 찍었다가 이후 6,000 전후에서 안정화되는 추세에 있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1,000 가까이 상승하면서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11일과 12일 사이에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개발 및 확산 보도가 적었기 때문에, 코로나 테마주로는 특이한 변동추이를 보여다. 특히 외국인은 매도세를 이어가는 와중에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했다.

이에 관해서 증권가에서는 진양제약이 속한 진양 그룹의 특성이 진양제약 주가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진양 계열사는 업체 임원의 이력으로 인해 '정치 테마주'로 묶여있기 때문이다. 이 그룹 부회장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대학 동기인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오세훈 테마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지난 11일 오세훈이 발의한 '안심소득제'에 김종인이 관심을 보였다는 언론 보도가 타면서 진양 그룹이 일시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는데, 진양제약도 여기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

진양제약은 조회공시 발표 하루 만에 6,000대로 주가가 내려와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향후 정치 테마 관련 내용으로 주가에 일시적 변동을 줄 수 있으나, 주가 전체를 주도하는 것은 제약 관련 코로나 백신 주식인 만큼, 진양제약의 주가 변동에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백신 관련 성과들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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