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초 온라인 ‘캔톤페어’ 개막…텐센트, ‘클라우드 전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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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초 온라인 ‘캔톤페어’ 개막…텐센트, ‘클라우드 전시’로 진행
  • 남강모
  • 승인 2020.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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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톤페어가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캔톤페어가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전(Canton Fair·캔톤페어)이 IT 공룡 텐센트에 의해 24시간 ‘클라우드 전시’ 형태로 개최했다.

앞서 텐센트는 캔톤페어에서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127회 캔톤페어는 1957년 이후 사상최초로 온라인 형태로 10일간 진행되며 가전제품, 소비재, 섬유, 헬스케어 등 16개 주요 수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제품이 50개 구역에 전시된다. 또 수입 전시회에선 전자·가전제품, 건재·철물, 기계설비, 식음료, 가정용품, 원단·가정용 패브릭 등 6개 제품군을 선보인다.

캔톤페어는 매년 봄과 가을 중국 남부 도시 광저우에서 두 차례 열리며 전 세계 각지 바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중국 대외 무역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최근 3년간 매해 교역액은 약 600억 달러에 달했다. 작년 봄에 열린 캔톤페어에서는 약 297억 달러어치 수출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 가상 캔톤페어 ‘클라우드 전시회’

전시업체들은 자사 제품의 정보를 3D,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통해 온라인에 선보인다. 또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구매자들과 비대면(언텍트) 형태로 직접 협상을 진행한다. 이는 유통업계에서 대세가 된 ‘라이브커머스’를 떠올리게 한다. 

라이브커머스란 오프라인 매장 상품을 모바일에서 실시간 방송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텐센트는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됐다(사진=텐센트 홈페이지)
텐센트는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됐다(사진=텐센트 홈페이지)

텐센트는 이커머스 라이브스트리밍 세션과 달리 기업간거래(B2B) 세션에서는 거래 중 민감한 정보가 누설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안에 공을 들였다. 

캔턴페어 서비스 디지털 솔루션 패키지를 담당하는 민 옌(Min Yan) 제품담당 부장은 “처음 진행되는 온라인 거래는 거리와 시간차이로 소통하는 것이 매우 불편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쌍방이 거래의사가 있을 때 빠르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공식적으로 가격 조회를 시작하기를 원한다면, 우리의 배경 처리 시스템을 통해 조회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는 ‘클라우드 전시회’를 진행하는 텐센트를 주축으로 진행된다. 거래가 진행되면 전시업체와 바이어는 일정과 장소를 디지털 캘린더에 표기하고, 이메일 및 문자 알림으로 전달된다.

이번 가상 박람회는 유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이며 인건비 또한 절약할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시산업의 디지털·지능적 변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 클라우드의 담당자는 “클라우드 전시회가 대외 무역을 안정시키고 디지털 경제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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