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카드 기업, 중국 현지 결제 반경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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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카드 기업, 중국 현지 결제 반경 확대한다
  • 이경민
  • 승인 2020.06.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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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미국 신용카드 결제 범위가 확대된다(사진=픽사베이)
중국에서 미국 신용카드 결제 범위가 확대된다(사진=픽사베이)

중국 정부가 미국 신용카드 업체의 위안 거래를 허가하면서 화제다. 향후 미국 신용카드 기업이 중국에서 영업을 할 수 있는 물꼬가 터, 지속적인 현지 도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은행, 아멕스 위안 거래 허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중국에 진출한다. 중국 중앙은행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위안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카드 네트워크 운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 또한 미국 카드 회사가 더 많은 접근 권한을 부여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로써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중국 본토의 거래 허가를 위해 라이센스를 취득한 최초의 외국 지불 네트워크 서비스가 됐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아멕스는 중국 합작 회사 '익스프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아멕스 브랜드 카드로 지불한 현지 통화 결제를 처리한다. 이 서비스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멕스의 CEO 스테판 스쿠어리는 "중국 은행의 승인이 회사의 장기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중국, 금융정책 바꾸며 해외 금융기업 유치 시작

그간 중국 정부는 금융 부문에서 외국 기업의 접근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의 무역 거래를 통해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해외 금융 기업의 진출을 대거 허용함으로써 미국 은행, 신용 카드 회사의 중국 현지 서비스가 가시화되고 이다.

지난 2018년, 중국 중앙은행은 아멕스가 중국 금융 기술 서비스 기업 리안리안 디지테크와 합작으로 설립한 '익스프레스'의 결제 네트워크 구축을 승인했다. 이어 1월에는 네트워크 운영을 시작하기 위한 라이센스 취득을 승인했다.

그간 중국에서 미국 신용카드는 해외 웹사이트 등지에서만 제한적 결제가 가능했다(사진=픽사베이)
그간 중국에서 미국 신용카드는 해외 웹사이트 등지에서만 제한적 결제가 가능했다(사진=픽사베이)

◆마스터, 비자 등 줄줄이 서비스 준비 중

아멕스와 리안리안의 50:50 합작회사인 '익스프레스'는 중국 은행과 연계하여 위안 거래에 사용 가능한 아멕스 브랜드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결제 및 통화 거래를 처리하기 위해 차이나 유니언페이와 연계한다.

그간 아멕스 카드를 소지한 중국인이 해외 또는 해외 웹사이트를 통해 결제하는 외화 분에 한해 아멕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아멕스가 중국 현지 서비스를 승인하면서 다른 거대 신용카드 업체들도 현지화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2월 마스터 카드 합작 회사는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중국 중앙은행으로부터 원칙적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021년 이내에 공식적인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자 역시 중국의 알리페이, 위챗페이와 제휴하여 비자카드를 소지한 현지 외국인의 카드 결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텐센트와 공동 브랜드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여행자가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 중이어서, 내년도부터 중국 현지 신용카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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