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핵심 반도체 IGBT 사업에 중국 전기차 기업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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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핵심 반도체 IGBT 사업에 중국 전기차 기업 도전장
  • 황선무
  • 승인 2020.06.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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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CPU'로 불리는 IGBT(사진=위키미디어)
'전기차의 CPU'로 불리는 IGBT(사진=위키미디어)

워런 버핏이 후원하는 중국 자동차 기업 BYD가 전기차 생산의 핵심 부품 IGBT를 자가생산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최근 IGBT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주목 받으면서, 현재 업계의 낮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견인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BYD 핵심 자회사, 부품 산업으로 자산가치 높아져

BYD의 핵심 자회사가 위해 8억 위안(약 1,368억 원) 확보에 성공했다. BYD 측은 자사 산하의 BYD 반도체가 시리즈A+ 라운드에서 이 자금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BYD는 두 번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해 전기차 칩 부문에서 다수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자회사 평가액이 110억 위안(약 1조 8,813억 원)으로 상승한 바 있다.

BYD는 1995년 전자 부품 제조업체로 시작하여 자동차 및 재생 가능 에너지로 사업을 확대했다. 전기 버스와 택시 업체 제품 공급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최근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함에 따라 해외 시장 진출도 진행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YD 지사(사진=위키미디어)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YD 지사(사진=위키미디어)

◆독일 기업이 독점한 IGBT 시장, 5년 뒤엔 4배로 '껑충'

최근 BYD 반도체는 전기차 전력 관리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절연 게이트 양극형 트랜지스터(IGBT) 분야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품은 소위 '전기차의 CPU'라고 불리며 전력 손실을 줄이고 신뢰성을 향상하는 부품이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이 부품은 전기차 분야에서 배터리 다음으로 비싸 총 부품 비용의 7-10%를 차지한다.

BYD는 2019년 18%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전기차에 사용되는 IGBT 생산의 58%를 생산하는 독일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경쟁 중이다.

IGBT 생산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전기차 산업뿐만 아니라, 에어컨, 냉장고, 고속 전철 등 고에너지 응용 분야에도 사용 가능하여 최근 주목받고 있다. 시틱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IGBT 시장은 2020년에 14억 1,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2025년에는 4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자 몰리며 성과에 관심 집중

IGBT를 독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중국 회사인 BYD 반도체는 최근 성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최근 샤오미, SMIC, BAIC 등 중국 기업은 물론이고 한국의 SK 등의 투자를 끌어내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IGBT가 전기차 시장을 넘어서 4차 산업의 첨병으로 떠오른 만큼, BYD의 성과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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