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지역 베트남, 중국 제조업 대체지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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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청정지역 베트남, 중국 제조업 대체지로 급부상
  • 이경민
  • 승인 2020.06.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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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글로벌 제조업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베트남이 글로벌 제조업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최근 코로나19로 전 세계 제조업이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베트남이 이른바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베트남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해외 기업의 공장 유치 환경이 개선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글로벌 기업의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제조업 환경 갖춰지면 관심 높아져

베트남 제조업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정지로 제조업에 큰 타격을 받으면서, 제조기반 다각화하기 위한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공포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국가로 지목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생산 라인 다각화를 위한 기업들의 목적지로서 베트남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베트남은 저렴한 임금, 안정적인 정치, 자유화 돼가는 무역 및 투자 정책 등으로 중국보다 유연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EU와의 자유 무역 협정 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년간 아시아지역 무역 수출 점유율 1위 유지

베트남은 지난 5년 동안 제조업 분야에서 인근 아시아 지역에서 세계 시장 수출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UNCTAD-eora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베트남의 글로벌 수출 시장 점유율은 대만, 일본, 태국 등 국가 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와 같은 수출 점유율 상승에는 베트남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참여를 높이고 다른 경제 국가에 대한 자국 유치 환경을 향상하는데 집중했기 때문으로 평가받는다.

베트남은 ASEAN 회원국인 한국, 호주, 칠레, 중국, 인도, 일본, 뉴질랜드 등과의 양자 협정을 통해 무역을 확대했으며, 오는 2020년 여름부터는 EU와의 자유 무역 협정이 발효된다.

이 협정은 EU에서 7년 동안 그리고 베트남에서 10년 동안 수입 관세를 줄이며, 베트남의 생산량을 가치 사슬로 더욱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은 1억 명에 달하는 인구로 제조업에 적합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베트남은 1억 명에 달하는 인구로 제조업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사진=픽사베이)

◆글로벌 기업 연계 높아, 중국 대안으로 매력적

베트남 경제는 중국과 한국의 제조 산업과 연계돼 있다. OEC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의 주요 수출국으로 중국이 35%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이 2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부품 수입 및 조립 후 수출로 산업 구조가 해외 기업에 연계돼 있다. 특히 이러한 글로벌 기업과의 연관성은 꾸준히 커지고 있는데,  실제로 GDP 대비 해외 자금 의존율이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중국 완전 대체는 어려워

이와 같은 경제 기반으로 베트남 제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중국 제조업 시장을 베트남 산업이 대체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베트남의 노동력은 중국의 7%에 불과해, 공장을 완전히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

또한 베트남 제조업은 섬유, 신발 및 전자 제품 분야는 약진하고 있으나, 중국과 같은 대규모 노동력을 투입하는 대량 생산은 어렵다는 것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인력 문제로 인해 대규모 동원이 필요한 생산 라인 구축은 (베트남에서) 어려움이 따른다"고 지적한다.

결과적으로 중국에서 생산라인 다각화를 원하는 기업은 베트남에서 생산 다각화의 일부만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런데도 베트남은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다른 기업들에 독자적인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베트남은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을 크게 받지 않았다는 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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