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美 코로나 확진자 발생한 식품업체 수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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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美 코로나 확진자 발생한 식품업체 수입 중단
  • 이문길
  • 승인 2020.06.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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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푸드는 위생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사진=타이슨푸드 홈페이지)
타이슨푸드는 위생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사진=타이슨푸드 홈페이지)

중국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 식품업체 가금류 수입을 전면 금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기업 측은 위생상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는 가운데, 해당 사안이 무역 긴장으로 불거지지는 않을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제조 시설 언급하며 수입 중단

중국은 미국 아칸소 공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타이슨푸드의 가금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 세관 총국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 "제조 시설에서 코로나 19 집단 발병 사례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타이슨푸드는 지난 일요일 해당 보고서를 검토했으며, 문제의 시설이 아칸소주 스프링데일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아칸소 주 스프링데일 공장은 타이슨푸드의 가금류 가공 및 포장을 담당하고 있다.

타이슨푸드는 지난 금요일 아칸소 주 벤튼과 워싱턴 카운티 공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직원들 대다수가 증상이 없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 네브래스카, 아이오와 등 다른 타이슨 공장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일 타이슨푸드 직원 693명이 확진자 판정을 받았으며, 무증상 감염자는 455명에 달했다.

◆타이슨푸드, '문제없음' 거듭 강조

중국의 금지조치에 타이슨푸드는 이번 사태가 수출입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타이슨푸드 측은 "세계보건기구(WHO),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 농무부, 미 식품의약처(FDA) 등에서 이미 '식자재를 통한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파 근거는 없다'고 알렸으며, 회사는 정부의 보건·식품 안전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게리 미켈슨 타이슨푸드 대변인은 "타이슨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이며, 우리는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모든 식품을 정부 안전요건을 완벽하게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 측은 세계 및 미국의 모든 보건 기구들이 음식을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거가 없다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 타이슨푸드의 가금류 제품 수입을 전면 중지했다(사진=픽사베이)
중국은 미국 타이슨푸드의 가금류 제품 수입을 전면 중지했다(사진=픽사베이)

◆AI 이유로 금지 사례 있어

지난 11월 중국은 미국 가금류에 대한 5년간의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중국은 2014년 12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 한 달 뒤에 미국산 가금류 수입을 전면 중단했으며, 미국산 닭고기, 칠면조, 기타 가금류 제품을 수입한 시장을 폐쇄 조치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으로 수입되는 신선식품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가금류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림에 따라, 가금류 수입 문제가 무역 긴장으로 이어질지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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