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샤오펑, 미국 증시 상장 신청…IPO 통해 1억 달러 조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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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샤오펑, 미국 증시 상장 신청…IPO 통해 1억 달러 조달 예정
  • 이문길
  • 승인 2020.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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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이 1억 달러보다 더 많음 금액을 조달할 가능성이 점쳐졌다(사진=샤오펑 홈페이지)
샤오펑이 1억 달러보다 더 많음 금액을 조달할 가능성이 점쳐졌다(사진=샤오펑 홈페이지)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모터스(小鵬汽車, Xpeng Motors)가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기 위한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공모가 범위와 상장 주식 수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CNBC는 샤오펑이 IPO를 통해 1억 달러(약 1,186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지만, 현재 기업가치가 높은 관계로 더 많음 금액을 조달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샤오펑은 지난달 아스펙스, 코아츄 매니지먼트, 힐하우스캐피탈, 세쿼이아캐피탈 차이나 등 기업들과 함께 모금한 C+ 라운드에서 5억 달러를 지원받았다. 또 주요 투자자들과 알리바바, 카타라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을 통해 추가로 4억 달러를 조달하며 현재까지 총 9억 달러를 조달했다.

2015년 설립된 샤오펑은 가격대가 15만~30만 위안인 SUV G3와 스포츠세단 P7 등 두 가지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데이터재공업체 IHS마킷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G3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3대 전기 SUV 중 하나로 등극했다. P7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706㎞로 기존 중국산 전기차 1위를 차지했다.

샤오펑은 2018년 11월 G3, 2020년 5월 P7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달 31일 G3 1만 8,741대, P7 1,966대를 납품하며 내년 세단인 스마트 전기차를 3차 출시할 예정이다.

샤오펑의 2018년 순이익은 약 970만 위안이었으며, 이 중 차량 판매와 기타 서비스 수익은 각각 42.8%, 57.2%를 차지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21억 2,100만 위안으로 차량 판매가 93.5%를 차지했다.

샤오펑의 IPO로 순손실을 회복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사진=샤오펑 홈페이지)
샤오펑의 IPO로 순손실을 회복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사진=샤오펑 홈페이지)

◆ IPO로 순손실 회복할까

올해 영업이익은 10억 2,200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 12억 3,100만 위안에 약간 못 미쳤다. 안내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배송량은 지난해 7,165대에서 5,499대로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생산 절차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샤오펑은 2월과 3월 중 제조설비를 폐쇄하고 코로나19 발생으로 필요한 부품을 납품하지 못하자 대체 공급사로 전환했다.

현재 샤오펑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사측은 2018년 13억 9,880만 위안, 2019년 36억 9,170만 위안, 2020년 상반기 7억 9,580만 위안의 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샤오펑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0억 6,100만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9억 달러 규모의 C+와 C++ 라운드의 자금조달이 완료됨에 따라 IPO 전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70억 위안을 넘어 2018년과 올해 7월 미국 내 주식을 상장했던 경쟁사인 니오(NIO, 蔚来)와 (Li Auto, 理想)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샤오펑이 9월 상장에 성공하면 미국에 상장한 중국 전기차 업체로는 세 번째가 된다. 금요일 미국 주식 종가 기준으로 니오와 리샹의 시가총액은 각각 약 159억 달러와 141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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