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아이치이 회계조사로 주가 급락하며 2분기 실적까지 감소
상태바
바이두, 아이치이 회계조사로 주가 급락하며 2분기 실적까지 감소
  • 정현운
  • 승인 2020.08.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두의 2분기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바이두의 2분기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중국 검색엔진 바이두(百度, Baidu)의 2분기 실적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OTT 플랫폼 아이치이(爱奇艺, iQIYI)의 회계조사로 주가까지 급락했다. 

바이두의 2분기 매출은 260억 위안(약 4조 4,4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키워드 기반 마케팅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두코어 부문 매출은 189억 위안으로 1년 전보다 3% 줄었고,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 AI 사업 부문 성장으로 3분기 낙관 

그러나 바이두 측은 오는 3분기에 역전될 것으로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부문 사업에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두 클라우드에 구축된 AI 오픈 플랫폼은 260개가 넘는 AI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지난 4월 창사에서 오픈소스 자율운전 플랫폼 '아폴로(Apollo)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 자율주행 발렛 파킹을 도입하며 운영지휘소인 클라우드 제어시스템도 갖췄다.

바이두는 3분기 매출을 최대 287억 위안으로 예상하며 전년 대비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스마트기기, 스마트교통 등 바이두의 새로운 AI 사업은 2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중요한 수익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두의 허먼 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바이두는 새로운 AI 사업에 투자하는 것 외에도 온라인 게임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바이두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했다(사진=언스플래쉬)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했다(사진=언스플래쉬)

◆ 아이치이 회계조사로 바이두 까지 영향

바이두 산하 OTT 플랫폼 아이치이의 맴버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성장했으나 온라인 광고 매출은 28%나 감소했다. 게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금융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덩달아 급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투자정보 제공업체 울프팩리서치와 머디워터스가 제기한 아이치이의 매출 조작 관련 의혹의 연장선이다. 

아이치이는 현재 내부 검토를 진행하며 조사에 협력하고 있지만, 주가가 18% 이상 하락했다. 지분을 56.7% 소유한 바이두의 주가는 무려 9%나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