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 비고, 홍콩 국가보안법 피해 싱가포르로 서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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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 비고, 홍콩 국가보안법 피해 싱가포르로 서버 이전
  • 김준영
  • 승인 2020.08.18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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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가 서버를 싱가포르로 이전했다(사진=비고 홈페이지)
비고가 서버를 싱가포르로 이전했다(사진=비고 홈페이지)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 비고(BIGO)가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서버를 이전하며 중국 모기업으로부터의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비고의 싱가포르 서버 이전은 최근 중국 기업에 대한 서구권의 반발과 보안 이슈로 발생한 국제적 분쟁으로부터 거리를 두기 위함이라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홍콩의 새로운 국가보안법이 적용되면서 중국 정부가 기업으로부터 사용자 데이터를 요구할 권한이 생긴 것이 결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비고는 다른 서버를 도시 밖으로 이전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6월 인도와 중국이 국경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비고라이브와 숏폼 동영상 콘텐츠앱 라이키(Likee)가 인도 정부에 의해 금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미국 내에서도 바이트댄스의 틱톡과 텐센트의 위챗 등 중국 플랫폼에 대한 정밀조사가 강화되고 있으며, 나아가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고라이브와 숏폼 동영상 콘텐츠앱 라이키(Likee)가 인도 정부에 의해 금지됐다(사진=비고 홈페이지)
비고라이브와 숏폼 동영상 콘텐츠앱 라이키(Likee)가 인도 정부에 의해 금지됐다(사진=비고 홈페이지)

◆ “인수 이후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아직 비고는 미국 당국의 감시망에 놓이지는 않았다. 환쥐스다이의 부사장 마이크 옹(Mike ong)은 작년 비고를 인수한 이후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고는 데이비드 리(David Li)가 2014년에 설립한 싱가포르 기업으로 중국 최대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 환쥐스다이(YY, 歡聚時代)에 인수됐다. 

환쥐스다이는 해외 사용자를 끌어들이며 2분기 실적 호조를 알렸다. 비고라이브와 라이키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비고라이브를 통헤 환쥐스다이의 월평균 모바일 이용자는 전년대비 21.0% 증가한 4억 5,710만 명으로, 이 중 91%가 해외시장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비고라이브의 월별 활성 이용자는 2,94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했다. 라이키의 월평균 모바일 활성 이용자는 1억 53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2% 증가했다.

한편, 환쉬스다이는 2005년 4월에 설립되었고 2012년에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작년 3월, 약 22억 달러(약 2조 6,034억 원) 가치평가로 비고를 인수했다. 환쉬스다이의 주력 앱은 와이와이(YY), 비고라이브, 라이키, 하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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