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 지속 중인 中, 기술 기업의 2분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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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지속 중인 中, 기술 기업의 2분기 전망은?
  • 홍삼모
  • 승인 2020.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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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까지 중국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사진=언스플래쉬)
4~6월까지 중국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경제 위기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2분기 동안 인터넷 트래픽, 사용자 행동 및 소비 패턴 등이 정상화로 이어졌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4~6월까지 중국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정부 지출 측면에서 살펴보면, 중국 정부는 팬데믹 관련 정책에 GDP에서 단 2.5%만을 지출해 11%를 지출한 미국과 20% 이상을 지출한 일본, 34%를 지출과 독일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내 소비는 생산 회복세보다 뒤처지고 있으며, 수요 회복이 강력한 곳은 대체로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들이다. 반면, 중국 남부 도시들은 얼마 전 대규모 홍수로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들은 홍수로 인해 약 376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피해는 1,443억 3,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와 같은 회복 수준이 지속된다면, 특정 산업 부문은 활기를 얻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시민들이 더 이상 집에 격리되지 않게 되자, 인터넷 기업들의 사용자층은 축소됐다. 또한, 팬데믹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해외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도 계속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 디지털 플랫폼, 팬데믹 최대 수혜자 

웨이보(微博)와 아이치이(爱奇艺), 비리비리(嗶哩嗶哩) 등 중국의 디지털 플랫폼의 경우 올 1분기 사용자 트래픽은 급증했지만 광고 수익은 감소했다. 그러나 2분기에 들어서며 사용자 트래픽 성장이 낮아졌고 경제 재개로 광고 수익은 회복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회사인 도유(斗鱼)와 후야(虎牙)는 1분기에 상당한 성장을 거뒀고 텐센트와의 합병으로 게임 업계 전반에서 점유율을 강화하게 됐다.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모바일 게임 수익은 전년 대비 27% 성장했으며 새로운 게임 다운로드 횟수는 1분기 38%에서 2분기 45.2%로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락다운 기간 최대 수혜자가 된 이커머스는 향후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지목됐다. 징둥(京东)닷컴과 핀둬둬(拼多多)는 올해 1분기 수익으로 각각 21%와 4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이커머스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기인했지만 향후에도 지속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커머스 기업들은 라이브커머스 이니셔티브의 성공을 강조하고 있다. 아직도 오프라인 매장과 관련한 보건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농업 부문의 수많은 지방 상인들은 디지털 판매 채널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라이브커머스 부문에서 성장의 여지가 충분히 존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립닷컴은 국내 시장 사업으로 돌아섰다(사진=언스플래쉬)
트립닷컴은 국내 시장 사업으로 돌아섰다(사진=언스플래쉬)

◆ 관광업, 코로나19로 직격탄…중국내 사업으로 회복 

라이프스타일, 지역 서비스, 여행업 부문의 기업들은 바이러스 전염병의 지속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호텔 및 여행 예약 플랫폼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메이퇀디옌핑(美團点評)은 올 4분기까지 하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공급 채널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는 이니셔티브로 디지털 공급망의 수요 성장을 자본화하려는 메이퇀의 계획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중국 정부의 지침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 폐지를 계획했던 트립닷컴은 코로나19 때문에 사업이 타격을 받아 홍콩 2차 상장을 실행할 수 없게 됐다. 지난 6월 트립닷컴은 여행업 부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VC 펀드를 시작했다. 

올 1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급락한 트립닷컴은 국내 시장 사업으로 돌아섰다. 지난 6월, 중국 문화관광부는 국내 지역 여행업이 재개됐다는 청신호를 보내고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약 1조 위안의 손실을 입은 관광 산업에 상당 금액의 구제책을 펼쳤다. 

◆ 소비자 기술, 해외 시장 올인한 샤오미 역풍 

인도와 유럽 같은 해외 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아직 제대로 회복되지 못했지만, 샤오미는 1분기에 간신히 살아남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자국 스마트폰 시장에 주력한 화웨이와는 달리, 샤오미의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제 기능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인도와 유럽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상황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니오는 6월 말 상당 금액의 현금을 투입한 이후 판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0% 수익이 감소했지만 5월에는 3,436대의 전기자동차 판매고를 기록했다. 

◆ 상장 폐지 증가, 상항이‧홍콩 증권으로 활로 찾아

루이싱 커피의 회계부정 스캔들 이후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한 세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이 때문에 일부 중국 기업들은 미국 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를 하고 홍콩과 상하이, 선전 등 국내 시장에서 IPO를 진행하고 있다. 

홍콩 증권거래소는 더 많은 미국 상장 기술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5월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 때문에 기업 주주와 창업가, 매니저들은 다른 주주들에 비해 더 많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현재, 상장 폐지와 국내 IPO가 하나의 동향으로 자리 잡고 지난 5월 나스닥에서 새로운 규정을 도입한 이후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미국 기업 기준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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