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혼란한 해외사업 뒤로 하고 자국서 교육용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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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혼란한 해외사업 뒤로 하고 자국서 교육용 앱 출시
  • 김준영
  • 승인 2020.08.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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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베이샤오반은 학생 별로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교육 앱이다(사진=칭베이샤오반 홈페이지)
칭베이샤오반은 학생 별로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교육 앱이다(사진=칭베이샤오반 홈페이지)

보안 논란으로 해외에서 외면을 받기 시작한 바이트댄스가 사업 방향성을 돌려 중국 내 온라인 교육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바이트댄스는 중국에서 쉬에랑(学浪)과 칭베이샤오반(清北小班) 등 두 개의 학습용 앱을 출시했다.   

쉬에랑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2시간짜리 라이브스트리밍 수업을 제공한다. 또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 비즈니스 등의 전문 지식 강의도 구성돼 있다. 

칭베이샤오반은 학생 별로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교육 앱으로 수업 하나당 교사가 25명 미만의 학생들을 관리하며 소규모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 ‘틱톡’ 노하우 살려 소셜기능 강화…AI까지 더한 에듀테크 선보여 

지난 1~2년에 걸쳐 바이트댄스는 지속적으로 온라인 교육 상품을 개발했다. 여기에 틱톡을 개발했던 노하우를 적용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 출시한 교육용 앱 탕위안잉글리쉬(汤圆英语)는 동영상 섹션에 틱톡의 중국 버전 도우인(抖音)의 영어 동영상이 들어간다. 또 틴더나 챗룰렛처럼 기능하는 ‘영어 회화 연습’ 채팅 기능도 구성돼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대화 상대를 찾아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의한 큐레이팅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AI가 사용자의 영어 회화 능력을 분석하고 평가해 학습에 도움을 준다. 

더욱이 바이트댄스는 중국 대표 여배우 장쯔이를 브랜드 대사로 발탁해 도우인에서 일대일 영어 개인교습 앱 ‘고고키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최근에 추가된 교육 서비스 플랫폼으로는 과과롱(呱呱龙)이 있다. 과과롱은 2~8세 연령대의 아동을 타겟으로 동물을 캐릭터로 내세워 개인교습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에서 교육 부문 시장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명백한 승자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에서 교육 부문 시장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명백한 승자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사진=언스플래쉬)

◆ 中 교육시장은 ‘춘추전국’…라이브스트리밍 특성으로 돌파구 찾아야

바이트댄스가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지만, 치열한 중국 교육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공은 아직 거두지는 못했다. 이미 소규모 수업에 중점을 둔 각종 앱들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교사 한 명당 학생 2~6명을 배정한 강의도 있다.  

게다가 여러 학년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수업을 라이브스트리밍하고 있는 유안푸다오(猿辅导)나 건쉐이쓔에(跟谁学) 같은 기존의 교육 기업들과도 경쟁하고 있다. 건쉐이쓔에 소유회사인 GSX 테크에듀는 지난해 미국에서 상장도 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교육 부문 시장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명백한 승자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바이트댄스가 라이브스트리밍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온라인 교육 부문에서 우세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바이트댄스의 천린 부회장은 “최소 3년간 수익성을 기대하지 않으며 교육 분야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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