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둬둬, 호텔 예약 상품 플래그십 론칭…中 숙박업계 경쟁자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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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둬둬, 호텔 예약 상품 플래그십 론칭…中 숙박업계 경쟁자들 ‘긴장’
  • 이무영
  • 승인 2020.08.2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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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둬둬의 호텔 예약 상품은 이번이 최초다(사진=언스플래쉬)
핀둬둬의 호텔 예약 상품은 이번이 최초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 이커머스 기업 핀둬둬(拼多多)가 호텔 체인업체 화주(华住)호텔그룹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론칭해 2,000여 개 호텔 예약 상품을 판매했다. 

지금까지 식재료와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지만 호텔 예약 상품은 이번이 최초다. 규모가 크진 않아도 호텔‧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트립닷컴과 메이퇀디엔핑(美團點評)에게 있어 경쟁자가 나타난 셈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은 핀둬둬가 진입하지 못한 지역의 고급 호텔 상품을 주력으로 한다. 메이퇀은 에어비엔비와 유사한 민박 플랫폼인 ‘진과민박’을 통해 중저가 호텔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핀둬둬는 화주호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 같다.

화주 지호텔과 오렌지호텔의 3박 숙박은 중국 전역의 480위안(약 8만 원)부터 765위안(약 13만 원)까지 가격이 책정돼 다른 곳에서 판매되는 같은 패키지보다 최소 144위안(약 2만 원) 이상 저렴하다. 총 1,215명이 이번 핀둬둬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호텔 숙박을 예약했다.

핀둬둬의 숙박업 진입은 관광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는 시점에서 시작됐다. 

관광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관광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 메이퇀, 2분기 호텔 예약건 7,800만 건 증가

메이퇀은 올해 1분기 플랫폼에서 소비한 국내 객실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한 428만 건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7,800만 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247억 2,000만 위안(약 4조 2,4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분기 대비 47.6% 증가해 추정치인 234억 8,000만 위안을 넘어섰다.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3분기에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메이퇀은 2분기 음식 배달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였다. 또 이번 분기에는 630만 명의 상인이 편입되며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왕싱 메이퇀디엔핑 CEO는 “이번 분기에 자사는 팬데믹으로 위기를 맞은 상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그 결과 중국내 서비스 산업의 회복을 촉진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사업회수 과정에서 생태계를 개선하면서 핵심 사업의 경쟁우위를 더욱 끌어올렸다”며 “2분기에는 첨단 디지털 운영 툴을 활용해 보다 많은 가맹점이 주문형 배송 인프라를 개선하고 소비자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촉진하며 수요와 공급 측면 모두에서 필수적인 지역 서비스의 온라인 보급과 디지털화를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트립은 2020년 1분기 숙박 예약 수익 12억 위안(약 2,059억 원)을 거뒀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했다. 아직 2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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