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공시분석] 한국코퍼레이션, 횡령·배임혐의설 부정...“재무재표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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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공시분석] 한국코퍼레이션, 횡령·배임혐의설 부정...“재무재표 이상 무”
  • 이문길
  • 승인 2020.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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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퍼레이션은 국내 1세대 고객관리(CRM) 서비스 업체다(사진=한국코퍼레이션 홈페이지)
한국코퍼레이션은 국내 1세대 고객관리(CRM) 서비스 업체다(사진=한국코퍼레이션 홈페이지)

한국코퍼레이션은 20일, 전, 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혐의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정확한 일정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공시할 것”이라며 혐의에 대해 사실상의 부정의 뜻을 밝혔다. 이번 답변은 지난 7월 20일 조회공시에 대한 재답변으로, 오는 9월 19일 일정 확인을 거쳐 다시 답변할 예정이다.

한국코퍼레이션은 국내 1세대 고객관리(CRM) 서비스 업체로, 1991년 설립됐으며 200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는 콜센터 아웃소싱과 AI 기반 비대면 응대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관계자 “재무재표 이상 무”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년도 감사의견 거절의 영향으로 이번 재무재표에도 자연스럽게 의견 거절이 표기된 것을 일부 주주들이 추가 거절로 오해한 것”이라며 “이번 일은 어디까지나 공시 표기로 인한 해프닝으로 자사의 재무재표 신빙성에는 아무 문제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주식 토론방 등에 자사에 대한 악성 루머가 퍼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점을 밝혔다. 관계자는 “인터넷 게시판 등에 무분병한 허위사실 및 명에훼손성 내용이 반복 게재되고 있다”며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에 대해 금주 내로 강력한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테크놀로지가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을 강조했다. 관계자는 “자사는 공개 매각 절차, 재무구조 개선 등 재감사 준비 등 회사 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착실히 밟고 있다”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흑자전환은 한국테크놀로지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빈 한국홀딩스 회장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사진=픽사베이)
김용빈 한국홀딩스 회장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사진=픽사베이)

◆ 한국코퍼레이션, 거래 재개까지 ‘가시밭길’

그러나 한국코퍼레이션의 거래가 재개되려면 여전히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강력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국코퍼레이션은 올 3월 거래정지의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모양새다. 실제로 한국코퍼레이션은 인수자인 김용빈 한국홀딩스 회장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김 회장이 한국코퍼레이션의 무자본 인수합병 이후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욱 난처한 상황에 몰렸다. 한편 김 회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한국코퍼레이션에 대해 매각 정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김 회장이 인수한 지 1년여 만인 2018년 6월 결손금 443억 원, 상반기 당기순손실 97억 원을 기록, 재무상황 악화로 상장폐지까지 몰린 바 있다. 이에 올 3월 감사인의 의견거절로 거래가 정지됐으며, 정지 전에는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저축은행으로부터 반대매매가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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