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분석]코스피 2400선 돌파...외국인 매수 속 개미 차익실현 성공
상태바
[증시분석]코스피 2400선 돌파...외국인 매수 속 개미 차익실현 성공
  • 장호양
  • 승인 2020.08.11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사진=픽사베이)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사진=픽사베이)

11일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넘으며 올해 연고점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세를 주도하며 상승을 이끌어낸 가운데 개인은 차익실현에 성공한 모양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빅히트 등 IPO 기대주들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코스피 연고점 기록, 코스닥은 12일 만에 하락세 보여

이날 코스피 지수는 이전 거래일 대비 2.29포인트(1.35%) 상승한 2418.67로 연고점을 그리며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9.73포인트 0.41% 오른 2396.11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불과 4분 만에 2400선을 돌파, 한때 2429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데다 외국인·기관이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연고점을 기록했다고 풀이했다.

장 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146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425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개인은 176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보험업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말레이시아와의 전력판매 계약 소식이 알려진 한국전력(+7.97%)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DB손해보험(+9.81%)·현대해상(+6.33%)도 크게 올랐다.

반면 코스닥은 이전 거래일보다 2.53포인트(0.29%) 내린 860.23로 장을 마감, 12일만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개인이 2097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7억 원, 1571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한편 원화가치는 이전 거래일(10일)과 같은 달러당 1185.60원으로 마감했다.

SK바이오팜 등이 IPO대박을 기록한 것도 증시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SK바이오팜 등이 IPO대박을 기록한 것도 증시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 유동성 풍부한 증시, 더 오를 가능성 커

개인들은 올해 들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46조원어치 순매수했다. '빚투'(빚내서 투자)에도 여념이 없다. 10일 기준 코스피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7조2116억원이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돈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선호도가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코스피를 이끈 'BBIG7'에 대한 개인 순매수 규모만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BBIG7'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LG화학, 삼성SDI 등 7개 종목을 

빚투의 증가도 거침없다. 개미들은 올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46조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중 적잖은 액수가 신용거래융자 투자, 즉 빚투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10일 기준으로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7조 원 이상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LG화학,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7대 대형주에 대한 개인 순매수 규모는 1조 7000억 원에 달한다”며 “개미들이 기존의 중소형주 투자를 넘어 대형주 매수에도 거침없는 상황”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여기에 SK바이오팜 등이 IPO대박을 기록한 것도 증시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투자 전문가는 “올 하반기 카카오게임즈·빅히트 등 IPO 대물들이 연이어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모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만큼 당분간 유동성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