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깜짝 흑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
상태바
아시아나항공 깜짝 흑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
  • 김명래
  • 승인 2020.08.07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이 깜짝 실적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사진=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아시아나항공이 1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날 대한항공이 깜짝 흑자를 발표한 데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면서 그 비결을 궁금해 하는 눈길을 모으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영업이익 1151억 원 올려

7일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2분기 115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 항공업계가 어려움에 빠진 상황에서 올린 실적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아시아나의 2분기 매출은 8186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 4813억 원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44.7%) 감소했다. 그러나 여객기 대신 화물기의 가동률을 높인데다 여객기에도 화물을 실으면서 기어코 흑자를 냈다는 설명이다. 

거기다 이번 흑자는 2018년 4분기 이래 6분기만의 분기 영업흑자라 더욱 의미가 깊다. 실제로 아시아나는 올해 1분기에도 2082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깜짝 흑자를 올렸다(사진=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 여객기 운항 감소에 화물기 증편으로 대응해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이 급감하면서 항공업계는 심각한 불황에 빠져들었다. 아시아나항공도 예외는 아니어서 올 2분기 국제선 여객 운항률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92%나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 운항에서 해법을 찾았다. 화물기 전세편을 적극 증편하는 한편 여객기를 화물칸에 화물을 싣는 ‘벨리 카고’를 늘리는 탄력 운행에 들어갔다. 이에 힘입어 화물 부문 매출은 639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95% 수직 상승했다. 

특히 화물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후문이다. 

줄어든 여객 운항률에 대해서도 전세기 수요를 적극 유치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등지의 삼성·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와 현지교민 전세기 유치가 큰 도움이 됐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화물기 영업을 확대하고 전세기 유치에 힘을 기울이는 등 코로나19 악재를 이겨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