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넥스트, 새로운 IPO 규정으로 18개 스타트업 성공적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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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넥스트, 새로운 IPO 규정으로 18개 스타트업 성공적 데뷔
  • 남강모
  • 승인 2020.08.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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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상장된 기업들은 장비 제조, 문화, 예술, 의료부터 자동차, 환경까지 다양하다(사진=언스플래쉬)

선전 차이넥스트(ChiNext) 위원회가 개정된 기업공개(IPO) 시스템 하에서 처음으로 데뷔하는 기업들을 공개했다. 

차이넥스트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자본 시장 분위기를 개선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로 상장되는 기업 18곳의 주식은 첫 거래일을 무사히 마쳤다. 

선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상장된 기업들은 장비 제조, 문화, 예술, 의료부터 자동차, 환경까지 다양하다. 

이 기업들을 모두 합하면 총 200억 위안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단독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모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샀다.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앤커이노베이션즈는 단독으로 27억 2,000만 위안의 투자금을 확보해 새로 상장된 기업 중 선두에 섰다. 

18곳 기업의 주가는 상장 후 전반적으로 급등했다. KBE 일렉트리컬 테크놀로지는 주가가 734%나 상승해 158위안을 기록했으며 콘텍 메디컬 시스템스도 IPO 가격보다 1,061.4% 급상승한 118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7일 신규 상장으로 힘을 받은 차이넥스트 지수도 1.98% 상승한 2684.63을 기록했다. 

나스닥과 비슷한 성격의 차이넥스트는 약 10년 전 선전증권거래소가 중국 기술 기업들을 위해 개선된 자본 환경을 제공해주려는 취지를 가지고 출범했다. 하지만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퇀디엔핑, 핀둬둬 같은 기술 기업들 모두 홍콩이나 미국 시장에서 IPO 하는 것을 선호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기술 기업들이 미국에서 강력한 압박을 받기 시작하면서 차이넥스트와 상하이의 스타마켓(STAR Market)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그리고 중국도 자체적으로 기술 주도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쇄신된 시스템 하에서는 새로 상장한 회사의 주식은 거래 첫 5일 동안 일일 가격 변동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사진=언스플래쉬)

◆ 신속함과 투명성 

차이넥스트가 이번에 새로운 등록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기 이전에는 승인 기반 IPO 메커니즘 하에서 운영됐으며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에 모든 IPO 신청서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이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투명성도 결여된 것으로 평가 받은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쇄신된 시스템 하에서는 새로 상장한 회사의 주식은 거래 첫 5일 동안 일일 가격 변동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 그리고 5일 후에도 변동성 한도를 20%까지 확대했다. 

지난 4월, CSRC가 발표한 새로운 등록 기반 규정은 자격 요건을 명확하게 하고 절차는 단축시켜 IPO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기업이 상장하기까지 평균 58.8일이 소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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