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분석] 코스피 2350선 돌파..'2차 전지' 강세 속에 나흘 연속 연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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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분석] 코스피 2350선 돌파..'2차 전지' 강세 속에 나흘 연속 연고점
  • 장호양
  • 승인 2020.08.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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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중 갈등 심화 소식에 개인의 매수세가 커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사진=언스플래쉬)
코스피가 미중 갈등 심화 소식에 개인의 매수세가 커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사진=언스플래쉬)

7일 코스피가 또다시 상승 마감하며 나흘 연속 연고점 경신에 성공했다. 유럽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 등 호재에 힘입은 2차 전지 관련주가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 코스피·코스닥 2차 전지 강세 힘입어 상승 마감

이날 코스피 지수는 이전 거래일 대비 9.06포인트(0.39%) 상승한 2351.67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미중 갈등 심화 소식에 잠시 하향곡선을 그리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개인의 매수세가 커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984억 원, 770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은 856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10위 가운데는 LG화학(9.71%)이 10% 가까이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LG화학은 이날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3위로 뛰어올랐다. 삼성SDI(3.94%)와 현대차(1.73%) 등도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0.86%), SK하이닉스(-0.62%), 카카오(-3.0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5.05%), 통신(2.50%), 운수·창고(1.66%) 등이 강세였고 유통(-0.91%), 서비스(-0.85%), 의약품(-0.61%), 전기·전자(-0.43%) 등은 약세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일(현지시간) 틱톡과 위챗의 퇴출을 예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는 한때 235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미중 갈등 확대로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2차 전지 관련주의 급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상승종목보다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시장 전체로 상승 흐름이 확산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이전 거래일보다 3.51포인트(0.41%) 오른 857.63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8억 원, 291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61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2차 전지 관련 종목인 에코프로비엠(5.89%)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4.20%), 케이엠더블유(4.85%)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확대 등 배터리 수요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확대 등 배터리 수요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 2차 전지, 글로벌 내 수요 커지며 강세 이어가

이날 하루 2차 전지 관련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확대 등 배터리 수요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2차 전지 종목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3종목은 하루 사이 시총 합계 100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LG화학은 9.71%(74만6000원) 상승해 시가총액이 52조 6619억 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삼성SDI도 3.94%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은 무려 12.54%나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2차 전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했다. 전기차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의 경우 최근 중국의 시장 규모를 넘어설 정도로 순항 중이다. 실제로 지난 7월 독일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는 3만5917대로, 전월보다 93.1%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하면 289.0%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급상승, 작년 대비 11.0% 상승한 169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의 한 증시 전문가는 “전기차 및 2차 전지 관련 종목은 글로벌 시장 성장세에 비해 여전히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2030년까지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 단기간의 조정은 있을 수 있어도 장기적인 면에서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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