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수기업 농푸, 홍콩증시 IPO로 85% 급등하며 화재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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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생수기업 농푸, 홍콩증시 IPO로 85% 급등하며 화재의 중심
  • 장호양
  • 승인 2020.09.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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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푸스프링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의 포장 식수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기록했다(사진=농푸스프링 홈페이지)
농푸스프링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의 포장 식수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기록했다(사진=농푸스프링 홈페이지)

중국 생수 제조업체 농푸스프링(农夫山泉, Nongfu Spring)이 성공적으로 홍콩 주식시장에 데뷔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영국 블룸버그와 CNBC 등 해외매체에 따르면, 농푸스프링 자사주가 공모가 21.5 홍콩달러에서 39.8 홍콩달러로 85% 급등해 약 11억 달러(약 1조 3,077억 원)를 조달했다. 이로써 창업주인 중산산(鐘睒睒) 회장은 단숨에 중국 최고 부자 중 하나로 거듭났다.

농푸스프링 상장 당시 중 회장의 순자산은 579억 달러(약 68조 8,199억 원)로 중국 IT 공룡 텐센트홀딩스 마화텅 회장(567억 달러)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마윈 회장(514억 달러)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그러나 순자산은 주가의 변화에 따라 변동한다.

현재 중 회장은 농푸의 모기업인 중국 건강제품 제조업체 양쉔탕(养生堂)그룹을 통해 농푸스프링 지분 84%를 점유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케빈 김 애널리스트는 “천연수 부문은 중국 전체 생수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푸스프링의 인지도 또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푸는 8년 연속 중국 생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사진=농푸스프링 홈페이지)
농푸는 8년 연속 중국 생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사진=농푸스프링 홈페이지)

◆ “홍콩증시 사상 역대급 IPO”

농푸스프링은 기자 출신의 기업인 중산산 회장이 창업한 음료 기업으로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 거래에서 3억 8,820만 주를 팔아 치웠으며, 펀드매니저 피델리티, 코아츄 매니지먼트,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등이 초석 투자자로 꼽힌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농푸스프링의 매출은 각각 175억 위안, 205억 위안, 240억 위안으로 복합연 증가율 17.2%를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청량음료산업의 5.8%, 세계 청량음료산업의 3.1% 증가율를 상회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 보고서에 따르면 농푸스프링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의 포장 식수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농푸스프링에서는 생수 외에도 차, 기능성 음료, 과일주스 등 다양한 포장 음료를 생산하고 있다. 작년 소매판매량 기준으로 중국 차음료, 기능성 음료, 주스 음료 시장에서 3위 안에 들었다.

작년 중국의 생수 판매량은 2,084억 위안에 달해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며, 향후 5년간 7~9%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현지 시장조사와 전략컨설팅 업체 닥스웨컨설팅에 따르면 올해 말 까지 중국 생수 시장 규모는 2,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홍콩 증권사 디키 웡 수석 총괄은 “홍콩 주식시장 역사상 가장 뜨거운 화재를 몬 IPO 중 하나”라며 “특히 기술주나 IT 기업 등 경쟁력이 강한 기업들을 제치고 상장한 것이 인상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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