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삭제 뒤에도 여전히 유저 개인정보 보관해 “단순 버그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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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삭제 뒤에도 여전히 유저 개인정보 보관해 “단순 버그일 뿐”
  • 김종수
  • 승인 2020.08.1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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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전에 삭제했던 데이터가 인스타그램 서버에 여전히 저장돼 있으며 데이터 다운로드 툴을 사용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사진=언스플래쉬)
1년도 전에 삭제했던 데이터가 인스타그램 서버에 여전히 저장돼 있으며 데이터 다운로드 툴을 사용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사진=언스플래쉬)

인스타그램이 사용자가 삭제한 개인정보를 여전히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 유저 개인정보 여전히 남아 있어

보안 프로그램 개발자 사우가트 포카렐(Saugat Pokharel)은 인스타그램에서 다운로드한 데이터에서 이전에 삭제했던 사진과 다른 사용자와의 다이렉트 메시지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기업에서 갓 삭제한 데이터가 바로 사라지지 않고 일정 시간 저장돼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삭제한 데이터는 네트워크, 시스템 및 캐쉬에서 적절하게 청소될 때까지 남아있을 수 있다. 

하지만 포카렐은 1년도 전에 삭제했던 데이터가 인스타그램 서버에 여전히 저장돼 있으며 데이터 다운로드 툴을 사용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포카렐은 “유저가 삭제한 데이터가 여전히 인스타그램 서버에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포카렐은 인스타그램의 서버에서 오래 전에 삭제했던 개인 사진과 다이렉트 메시지가 그대로 보관되고 있는 버그를 발견하고 이를 신고한 대가로 보상금 6,000달러를 받았다. 

인스타그램은 이 버그는 이 달 초에야 수정했다(사진=언스플래쉬)
인스타그램은 이 버그는 이 달 초에야 수정했다(사진=언스플래쉬)

◆ 인스타그램, “해당 버그 수정 완료해”

2019년 10월, 포카렐은 인스타그램의 버그 포상금 프로그램을 통해 이 같은 버그 내용을 신고했다. 인스타그램은 이 버그는 이 달 초에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의 대변인은 “신고자는 인스타그램의 ‘정보 다운로드(Download Your Information)’ 툴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정보가 들어있는, 오래 전에 삭제한 인스타그램 이미지와 메시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당사는 문제를 수정했으며 해당 버그를 남용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문제를 제기한 신고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트위터에서도 거의 비슷한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한 바 있다. 당시 트위터 사용자들은 정지 및 비활성화 계정에서 주고 받은 메시지를 포함해 오래 전 삭제했던 다이렉트 메시지를 자체 데이터 다운로드 툴을 사용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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