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인도에서 온라인 약국 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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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인도에서 온라인 약국 사업 개시
  • 김명례
  • 승인 2020.08.14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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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픽사베이)
아마존은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픽사베이)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의 방갈로르에서 온라인 약국 사업을 시작했다. 핵심 해외 시장 중 한 곳인 인도에서 더 많은 종류의 사업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각 사업 간의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 아마존, 온라인 약국 서비스 시작해

아마존은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방갈로르 지역에 한해서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과 처방전이 필요한 치료제를 주문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도에서 치료제 온라인 판매는 아마존에게 또 다른 주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마존은 최근까지 인도 아마존 파머시에 65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월마트가 운영하는 플립카트(Flipkart)와 경쟁하고 있다. 

아마존 파머시는 전통적인 한약재와 혈당 측정기, 네뷸라이저 및 휴대용 마사지기 같은 여러 가지 의료용 기기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항생제와 여러가지 치료제를 구입할 수 있는 인도의 특성에 맞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마존 대변인은 “소비자들이 집에 머물면서 필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현 시점에서 특히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치열한 인도의 약국 사업...승자의 행방은 아직 ‘오리무중’

아마존의 입장에서 약국 사업은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의료 전문가를 다수 고용한 아마존은 2018년에는 온라인 제약 스타트업 필팩(PillPack)을 약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1mg, 넷메드(Netmeds) 및 팜이지(PharmEasy) 같은 여러 스타트업들도 현재 인도에서 온라인으로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으며 인도 대부분의 지역으로 배송하고 있다. 예를 들어, 1억7,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한 1mg은 인도 1,000여 개 도시에서 주문을 받고 있다.

해당 스타트업들은 높은 할인율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전선에 뛰어든 아마존도 전 주문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몇 달 동안 인도에서 새로운 사업으로 확대해나갔다(사진=픽사베이)
아마존은 최근 몇 달 동안 인도에서 새로운 사업으로 확대해나갔다(사진=픽사베이)

◆ 아마존, 인도내 사업 다방면으로 확장한다

아마존은 최근 몇 달 동안 인도에서 새로운 사업으로 확대해나갔다. 먼저 지난 5월에는 방갈로르 일부 지역에서 식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6월에는 웨스트 벵갈 주에서 주류 판매 및 배송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인도에서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향후에는 의료와 항공, 택시 등에도 적용되는 보험 상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플립카트가 지난 달 말 방갈로르에서 특정 지역 국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여러가지 시범 사업을 펼친 이후, 아마존도 이 같은 추세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플립카트는 대기업 디아지오(Diageo)의 후원을 받는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도 도시 두 곳에서 주류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 릴라이언스 리테일, 아마존 최대 경쟁자로 떠오르나
그러나 아마존의 인도내 사업 확장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아마존은 인도 최대 거부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의 릴라이언스 리테일(Reliance Retail)로부터 도전장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인도 최대 규모 리테일 체인으로써 지난 해 말 전자상거래 벤처기업 지오마트(JioMart)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인도 전역 200여 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지오마트 서비스는 지난 달 단 하루 동안 40만 건 이상의 주문을 받았으며 이는 식료품 배송 스타트업 빅배스킷(BigBasket) 및 그로퍼스(Grofers)의 1일 최대 주문량을 초과한 수치였다. 

현지 언론에서는 아마존이 릴라이언스 리테일의 수십억 달러 지분에 눈독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암바니의 또 다른 벤처기업인 텔레콤 대기업 지오 플랫폼스(Jio Platforms)는 최근 몇 달 동안 페이스북, 구글 및 유명 투자사 11곳으로부터 약 200억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달, 암바니는 지오 플랫폼스 투자가 종료됐다는 것을 발표하면서 “향후 몇 분기 내에 릴라이언스 리테일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와 투자사들을 소개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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