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PMI 성장 둔화…“부문별 경제 회복 속도 고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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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PMI 성장 둔화…“부문별 경제 회복 속도 고르지 않아”
  • 김종수
  • 승인 2020.09.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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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6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은 6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 제조업의 성장이 둔화됐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월 51.1점에서 8월 51점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PMI 지수가 50점 이상이면 성장으로, 이하이면 침체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은 6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중국 증권회사 CITIC 시큐리티(CITIC Securities)는 이번달 제조업 PMI가 0.1% 하략했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성장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첨단기술 제조업과 장비 제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전체적인 산업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서서히 돌아오고 있지만 업계별로 회복 속도는 고르지 않은 편이다. 

지난달 소규모 자영업체의 활동 지수는 50점 이하인 47.7점을 기록해 7월의 48.6점보다 하락했다. NBS의 자오 칭허(Zhao Qinghe) 통계관은 자영업체의 절반 이상이 시장 수요가 적으며 40%는 재정 부담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오 칭허는 “충칭과 스촨 성에 위치한 일부 기업들도 폭우와 홍수의 영향으로 인해 원자재 조달 주기가 지연되고 있으며 공장 생산 주문량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 PMI 하위 지수, 4개월 연속 회복세 보여 

지난 7월, 리커창 총리는 국무원 연설을 통해 안정적인 경제 운영과 사회 전반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리 총리는 특히 중소기업과 마이크로기업이 생산과 운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공식적인 PMI에서 신규 주문에 대한 하위 지수는 52점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0.3% 상승했으며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 비금속 제품, 금속제품, 철도, 조선, 우주장비 및 전기기계장비 같은 업계의 신규 주문 하위 지수도 지난달보다 4% 상승했다. 

또한, 8월 신규 수출 주문 하위 지수는 49.1점으로 지난달보다 0.7% 상승했다. 자오 통계관은 해외 거래 및 투자 안정화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수출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비스 및 건설 부문을 포함한 비제조업 PMI는 7월 54.2점에서 8월 55.2점으로 상승했다. 

제약, 비금속 제품, 금속제품, 철도, 조선, 우주장비 및 전기기계장비 같은 업계의 신규 주문 하위 지수도 지난달보다 4% 상승했다(사진=언스플래쉬)
제약, 비금속 제품, 금속제품, 철도, 조선, 우주장비 및 전기기계장비 같은 업계의 신규 주문 하위 지수도 지난달보다 4% 상승했다(사진=언스플래쉬)

◆ 불안요소 다수 포진, 일자리 안정화와 고용 증가 정책 필요

CITIC 시큐리티는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하면서 공급과 수요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좁혀지고 있어 기업 기대감 또한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해지고 돌아오는 겨울 또 한 차례의 지역 감염이 발생하게 되면 이 같은 회복세가 정체될 수 있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더불어 인도와 미국 등 수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일자리를 안정화시키며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고 CITIC 시큐리티는 덧붙였다. 

한편, PMI는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에서 경제적 동향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지수로 민간부문 기업을 매달 조사해 계산하고 있다. PMI 지수 발표의 목적은 기업 의사결정자와 애널리스트, 투자자들을 위해 현재 및 미래 사업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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