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스트리밍으로] ② 뒤바뀐 동영상 콘텐츠 생태계…중국도 미국처럼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 등장
상태바
[TV에서 스트리밍으로] ② 뒤바뀐 동영상 콘텐츠 생태계…중국도 미국처럼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 등장
  • 지왕
  • 승인 2020.09.02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에서 코드커팅 트렌드는 비교적 소득이 적은 계층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에서 코드커팅 트렌드는 비교적 소득이 적은 계층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는 TV 프로그램 대다수가 바이두(百度)의 아이치이(爱奇艺), 알리바바의 유쿠(优酷), 텐센트 비디오 등 스트리밍에서 독점 중계되고 있다. 

미국처럼 중국의 스트리밍 서비스도 새로운 콘텐츠에 투자하고 있다. 가상 영화 페스티벌 같은 이벤트를 만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올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신작 영화가 개봉돼도 영화관에 갈 필요가 없으며 장르 마니아를 겨냥한 저예산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중국 시청자들은 미국 시청자들이 지불하고 있는 금액의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모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2018년 기준, 중국에서 5달러는 월평균 임금의 1%도 채 되지 않는 금액이었다. 그리고 그 해 미국의 평균 케이블 TV 수신료는 미국 중위 소득의 2% 수준이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코드커팅 트렌드는 비교적 소득이 적은 계층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의 안드레안 통(Adrian Tong) 수석 애널리스트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케이블 TV를 해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8억 5,000만 명이 온라인 비디오 시청자들이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에서는 현재 8억 5,000만 명이 온라인 비디오 시청자들이다(사진=언스플래쉬)

◆ 치열해질수록 이득 보는 스트리밍 사용자들

중국에서는 현재 8억 5,000만 명이 온라인 비디오 시청자들이다. 아이치이, 텐센트 비디오, 유쿠 및 비리비리에 가입한 사용자 수는 총 3억 3,900만 명이 넘으며 한 가지 이상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도 많다. 이에 비해 중국의 케이블 TV 가입자 수는 약 1억 4,200만 명에 불과하다.

IPTV가 케이블 TV와 비슷해지고 있다는 이유로도 코드커팅을 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고령층의 시청자만이 TV 셋톱박스를 통해 전송되는 채널 기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중국 IPTV는 사용자에게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 통신회사가 추가 비용 없이 IPTV가 포함된 인터넷 서비스 번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케이블 TV 회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7년 이후 중국 케이블 TV 네트워크의 수익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케이블 TV 수익은 8% 이상 하락했으며 2018년에도 7%가 또 다시 감소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19부터 2024년까지 중국 유료 TV 업계의 연평균 성장률이 1.2%로 감소할 것이며 가입자 수도 5.7%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용자가 급속한 속도로 늘고 있지만 업계에서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텐센트가 바이두 주식을 매입해 아이치이에서 원하는 만큼 주식을 모은다면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은 어느 정도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소비자들은 저렴한 콘텐츠를 즐기게 될 수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