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감정지능 기반 AI 챗봇 ‘두샤오샤오’ 첫 선보여...사용자 습관에 따라 진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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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감정지능 기반 AI 챗봇 ‘두샤오샤오’ 첫 선보여...사용자 습관에 따라 진화해
  • 지왕
  • 승인 2020.09.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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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의 두샤오샤오는 EQ를 기반으로 한다(사진=두샤오샤오 홈페이지)
바이두의 두샤오샤오는 EQ를 기반으로 한다(사진=두샤오샤오 홈페이지)

중국 검색엔진 바이두(百度)가 기업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감정지능(EQ) 능력을 탑재한 인공지능(AI) 챗봇 '두샤오샤오(度晓晓)'를 선보였다. 

바이두 모바일 에코시스템 그룹(바이두 플래그십 앱)의 보이스 어시스턴트 두샤오샤오는 현재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서 독립형 앱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두샤오샤오’를 호명하며 질문하면, 대답을 하는 구조다. 이는 단순히 정보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기호를 학습하며 ‘인격’을 개발한다.

핑샤오리 바이두 앱 총괄 매니저는 “대화형 AI 시스템의 최신 버전인 두어OS(DuerOS)를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제품”이라며 “습관에 따라 사용자 개개인의 필요에 맞게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버전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추후에 훨씬 정제된 제품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발매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바이두는 두어OS를 기반으로 하는 음성비서 샤오두(小度)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인지지능(IQ)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데,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타나와 마찬가지다.

샤오두는 바이두가 2015년 선보인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로 현재 음성명령을 한달에 약 58억 건 이상 처리하고 있다. 샤오두는 바이두 앱, 바이두맵 앱, 바이두의 스마트 스피커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영방송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와 바이두 앱을 통해 개최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는 호텔 객실에 설치된 샤오두가 활약하는 모습을 전달했다.

바이두는 AI 기술에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바이두는 AI 기술에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 바이트댄스‧텐센트 공세에 주춤하는 바이두

바이두는 두샤오샤오 외에 완전 자율주행차 아폴로, 5G 지원 원격운전 서비스, 무선 스마트 이어폰 샤오두팟, 산업용 AI 애플리케이션과 바이두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된 바이두 브레인 6.0 등도 선보였다.

바이두가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이유는 바이트댄스의 숏폼 동영상콘텐츠 플랫폼 틱톡(抖音, 더우인)과 텐센트의 위챗(微信) 등과 차별성을 두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우인은 지난 12일 6억 DAU를 돌파하며 위챗은 월 12억 명의 월활성사용자수(MAU)를 기록했기 때문에, 콘텐츠 분야 쪽은 바이트댄스와 텐센트가 강세다. 

그러나 바이두의 메인 앱은 일일활성사용자수(DAU) 2억 3,000만 명을 돌파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진화했다. 핑은 바이두의 미니 프로그램의 MAU 수가 이미 5억 명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바이트댄스는 뉴스앱 터우탸오(今日头条), 텐센트는 위챗 서치로 바이두의 전문 분야를 공략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는 이번 바이두의 2분기 매출 기록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바이두의 2분기 전체 매출액은 36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고,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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