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싱커피와 사기 행각에 참여한 기업에 ‘100억 원’ 과징금 부과
상태바
루이싱커피와 사기 행각에 참여한 기업에 ‘100억 원’ 과징금 부과
  • 이문남
  • 승인 2020.09.23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루이싱커피는 중국 당국에 과징금을 부여받았다(사진=언스플래쉬) 
루이싱커피는 중국 당국에 과징금을 부여받았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대규모 회계부정을 저질러 나스닥 상장폐지를 당한 루이싱커피(瑞幸咖啡)와 관련 기업에 총 6,100만 위안(10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로이터통신은 루이싱커피를 비롯한 45개 회사가 저지른 사기행각에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벌금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행정처는 지난 4월 루이싱커피의 불공정 경쟁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가짜 쿠폰을 통해 22억 5,000만 건의 매출을 조작한 사실을 발견했다. 

같은 기간 다수의 제3자 기업의 도움을 받아 매출‧원가‧이익률 등 주요 수치를 부풀렸다. 게다가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루이싱커피는 각종 채널을 통해 허위광고를 개재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법령을 어기고 대중을 기만한 혐의로 제제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루이싱커피는 웨이보 게시물을 통해 벌금형에 대해 “이번 조사에서 내린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종합적인 시정을 진행했다”며 “기업 활동에 있어 관련 법령에 따라 규제를 준수하며 성실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루이싱커피는 온라인 플랫폼 활용으로 전환했다(사진=루이싱커피)
루이싱커피는 온라인 플랫폼 활용으로 전환했다(사진=루이싱커피)

◆ 폭로와 상장폐지 이후 루이싱...할인율 유지하며 운영에 ‘안간힘’  

한때 ‘중국판 스타벅스’로 이름을 날리며 고공행진 중이던 루이싱커피가 사기 스캔들의 영향으로 지난 4월 내부 조사를 벌인 결과, 리우지안(为刘剑) 최고운영 책임자(COO)가 2~4분기 동안 22억 위안(약 3800억 원) 규모로 조작한 것이 드러났다. 

루이싱커피 주가는 회사 내부 조사를 진행하며 리우지안 COO와 첸즈야(錢治亞) CEO를 해임한 뒤 80% 급락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달 29일 루이싱커피는 나스닥 거래를 공식 중단한 데 이어 증권거래소의 상장폐지 통보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루이싱커피는 분식회계 폭로와 상장폐지로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목표를 점포 확장이 아닌 온라인 플랫폼 활용으로 전환하며 영업을 유지해 왔다. 

동시에 무료 쿠폰으로 커피 체인점에 매력을 느꼈던 고객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며 그간 망가진 이미지를 쇄신하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울러 커피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할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루이싱커피의 최우선 과제는 추가적인 벌금이 부과되는 가운데, 운영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