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공육 스타트업 스타필드, 대명절 기간 맞춰 식물성 고기만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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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육 스타트업 스타필드, 대명절 기간 맞춰 식물성 고기만두 출시
  • 이문남
  • 승인 2020.09.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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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는 식물성 육류 메뉴를 제공하는 주요 레스토랑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사진=스타필드 홈페이지) 
스타필드는 식물성 육류 메뉴를 제공하는 주요 레스토랑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사진=스타필드 홈페이지) 

중국 1세대 인공육 스타트업 ‘스타필드(STARFIELD, 星期零)’가 식물성 고기만두를 출시했다.

만두는 티몰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은 4가지 종류로, 고기로 속을 채운 일반 고기만두와 같지만 식물성 육류다. 완제품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포장을 뜯은 후 3분을 돌리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만두는 중국 명절기간 빠지지 않는 대표 전통음식이다. 스타필드는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을 통해 식물성 육류가 중국 전통 음식 분야에 녹아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스타필드는 연구개발(R&D)과 마케팅을 위해 수천만 위안 규모의 시리즈 프리A 라운드를 완료했다. 조이캐피탈과 매트릭스파트너스 차이나 외에 다양한 투자사가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이에 따라 스타필드는 중국에서 가장 큰 자금조달을 이뤄낸 인공육 스타트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스타필드는 파파존스, 위아푸쉬탕(悦璞食堂), 홍리빌리지, 나이슈(奈雪の茶), 가가셰프, 엘리먼트프레시 등 식물성 대체육 메뉴를 제공하는 주요 레스토랑 체인점에 제품을 공금하고 있다. 

◆ 인공육 시장, 32조까지 불어날 것 

작년 중국 육류시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큰 타격을 입은 후, 인공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작년 돼지‧소‧양‧조류 등 생산량은 7,629만 톤으로 전년 대비 10.2% 하락했다. 특히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아시아에서만 500만 마리가 넘는 돼지가 도살되면서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로, 소비되는 비율은 6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돼지고기 공급이 어려워지자 인공육의 개발‧도입이 가속화됐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식물성 육류 시장 규모는 121억 달러(약 14조 1,594억 원)로 2025년에는 279억 달러(약 32조 6,4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중국이 아태지역(아시아 태평양) 육류 대체시장을 선점하는 등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육은 실제 고기에 가까운 색과 향, 맛을 지닌다(사진=언스플래쉬)
인공육은 실제 고기에 가까운 색과 향, 맛을 지닌다(사진=언스플래쉬)

◆ 다양한 종류 인공육 제품 지속적으로 등장

인공육은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이나 유장 단백질·향신료·결합성 재료로 만들어지거나, 줄기세포 배양을 통해 실제 육류와 유사하게 제조되는 제품이다. 가열·조임·냉방·조형 후 실제 고기 구조를 가진 섬유성 단백질이 생성돼 실제 고기에 가까운 색과 향, 맛을 지닌다.

특히 중국내 대체육류 시장은 급속한 발전기를 맞고 있다. 지난 4월 KFC는 ‘인공육 너겟’ 공식 테스트를 진행했고, 7월에는 비욘드미트가 알리바바의 헤마프레시를 통해 중국 유통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차 체인점인 헤이티(喜茶)는 스타필드와 제휴해 인공육 페티를 넣은 비건버거 제품을 출시했다. 헤이티의 비건버거는 콩 단백질로 제조된 식물성 고기를 넣었으며, 칼로리가 쇠고기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불로 가열하는 대체육류 외에도 찌거나 삶을 수 있는 제품이 연구개발(R&D)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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