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약 685억 원에 온라인결제 기업 인수하며 라이센스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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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약 685억 원에 온라인결제 기업 인수하며 라이센스 취득
  • 지왕
  • 승인 2020.09.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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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이 온라인결제 기업 인수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트립닷컴이 온라인결제 기업 인수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상하이 온라인결제 기업 둥팡후이룽(东方汇融)의 지분 100%를 4억 위안(약 685억 원)에 인수하고 중국인민은행으로부터 공식 승인받았다. 이를 통해 중앙은행의 제3자 결제 라이센스를 공식적으로 취득했다.

이번 인수로 트립닷컴은 세계 관광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찾기로 작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트립닷컴이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4%감소해 32억 위안(약 5,50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패키지 관광 분야가 1억 3,000만 위안(약 223억 원)에 그치며 전년동기대비 88%, 분기대비 75% 하락했다. 

다가오는 3분기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코로나19의 영향이 하반기에도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트립닷컴은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약 47~5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643억 위안 가량의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당장의 위기는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강화되는 中 금융 규제, 리스크 인식한 트립닷컴의 한수

둥팡후이룽은 2011년 최초 설립됐고 2012년 중국인민은행으로부터 온라인결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트립닷컴은 가상은행, 보험중개, 소액결제, 소비금융 등 다양한 금융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의 한 국책은행 리서치센터 책임자는 트립닷컴의 결제 라이센스 취득은 자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트립닷컴은 여행업계 선두주자이지만, 다양한 경쟁업체를 상대해야 한다(사진=언스플래쉬)
트립닷컴은 여행업계 선두주자이지만, 다양한 경쟁업체를 상대해야 한다(사진=언스플래쉬)

현재 트립닷컴은 온라인 여행업계 선두주자이지만, 올해 메이퇀디엔핑(美團點評), 페이주(飞猪) 등 다양한 경쟁업체를 상대해야 한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업계 자체가 보릿고개를 넘기고 있는 가운데, 비즈니스 체인과 현금흐름 구축은 매우 중요한 연결고리다. 

더불어 중국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결제 면허 취득이 사업 준수를 달성하고 리스크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중국 내 결제 사업을 진행하려면 인민은행으로부터 발급한 면허가 반드시 필요하다. 

앞서 트립닷컴은 가맹점으로 알리페이나 위챗을 통해 결제금액을 회수했다. 이후 일정 수수료를 부과한 뒤 항공사와 호텔, 여행사 등 상인들에게 송금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산 업무는 중국 규제에 의해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이번 라이센스 취득을 통해 트립닷컴은 결제를 받은 후 유니온페이와 네츠유니온을 통해 가맹점에 돈을 지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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