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위 전자상거래 플랫폼 ‘HKTV몰’, 아마존의 대항마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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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위 전자상거래 플랫폼 ‘HKTV몰’, 아마존의 대항마가 될까?
  • 지왕
  • 승인 2020.09.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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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TV몰은 아마존이 홍콩에 진출하기 전 온라인 쇼핑 사업을 전개했다(사진=HKTV몰 페이스북)
HKTV몰은 아마존이 홍콩에 진출하기 전 온라인 쇼핑 사업을 전개했다(사진=HKTV몰 페이스북)

홍콩 최대 쇼핑몰 ‘HKTV몰’이 아마존닷컴과 경쟁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유통 기업 서비스 제공 폭을 넓힐 계획이다. 

HKTV몰의 홍콩 상장 운영업체인 홍콩텔레비전네트워크는 올해 말까지 대만에 최초의 해외 운영 본부를 만들고, 유럽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앞서 HKTV는 TV 방송 라이선스를 취소당한 후 2015년 전자상거래로 업종을 전향하고 독점 방식의 엔드투엔드 온라인 쇼핑 사업 모델을 처음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당시 홍콩에는 아마존이 들어서기 전이었다.

업계에 진출하고 지난 5년 동안 부침을 겪으며 총 17억 홍콩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 들어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예상치 못한 성장 탄력을 받았다. 이 때문에 올해 상반기의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1억 900만 홍콩달러의 순수익을 기록했다.

리키 웡 와이케이(Ricky Wong Wai-kay) 창업가 겸 CEO는 “당사는 전체 시스템을 세계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아마존닷컴과 경쟁하길 원하는 이해당사자나 운영업체, 투자사들에게 완전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디지털 생태계 구축 

리키 CEO는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전통 매장 소유주와 쇼핑몰 운영자,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 시스템에는 상품 자동화 픽업 기능과 포장 시스템을 갖춘 물류창고 관리,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를 갖춘 물류, 웹사이트 운영 체계를 갖춘 디지털 생태계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기술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새로운 장소로 대만과 유럽을 선택했다. 대만에는 유망한 IT 전문가와 하드웨어 엔지니어가 많고 홍콩보다 인건비와 운영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리키 CEO는 대만의 초기 투자는 최종 고용할 근로자의 수에 따라 4,000만~1억 홍콩달러 선으로 달리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에 의한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예상치 못한 성장 탄력을 받았다(사진=HKTV몰)
코로나19에 의한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예상치 못한 성장 탄력을 받았다(사진=HKTV몰)

◆ 英 유통기업 ‘오카도’에 착안

리키 CEO는 사업 확장 계획이 기업 모델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영국의 온라인 리테일 업체인 ‘오카도(Ocado)’에서 부분적으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카도는 올해 1분기 온라인 식료품 판매 모델을 채택한 세계 파트너사들 덕분에 9,520만 달러의 수익을 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현재 세계 파트너사 9곳을 두고 있다. 

이 같은 사업 활동으로 현금 자산도 42% 증가해 5,97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의 에이온 그룹(Aeon Group) 및 호주 콜스 슈퍼마켓(Coles Supermarket)과의 계약 체결이 반영된 것이다.  

오카도는 “상반기 수익이 160만 파운드에 그쳤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비스만을 계산한 수익이기 때문에 회계 측면에서 손실 처리된 것”이라며 “하지만 세계 고객만족도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올해 수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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