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버라이어티 유통 브랜드 ‘미니소’, 텐센트 등에 업고 美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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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버라이어티 유통 브랜드 ‘미니소’, 텐센트 등에 업고 美 IPO 추진
  • 지왕
  • 승인 2020.09.24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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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가 미국에서 IPO를 진행한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미니소가 미국에서 IPO를 진행한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텐센트의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국 할인매장 운영업체 미니소(名创优品)가 기업공개(IPO)로 1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2013년 리테일 산업의 베테랑인 예궈푸(葉國富)가 창업한 미니소는 현재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4,2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2,500개는 중국에 위치해 있다. 직접 운영하는 직영 매장은 129곳이며 나머지는 프랜차이즈로 관리하고 있다. 

작년 미니소의 연간거래액(GMV)는 190억 위안에 달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수익은 90억 위안를 기록해 전년대비 4.4% 감소했지만, 총수익이 8.8% 상승해 27억 위안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니소의 오프라인 매장 콘셉트는 현재의 전자상거래 트렌드와 역행하고 있다. 게다가 제품 위조 혐의로 무지(Muji)와 유니클로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역효과를 낳기도 했다. 

미니소의 오프라인 매장은 상업 지구에 자리해 있으며 홈 데코와 소형 가전제품, 섬유제품, 화장품, 간식류, 향수 같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다. 미니소는 월 기준 평균 600가지 이상의 재고관리코드(SKU)를 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소는 일본에서 영감을 받은 중국산 브랜드라고 자체적으로 설명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사라지지 않는 ‘카피캣’ 꼬리표 

초기 미니소는의 로고는 일본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유니클로와도 흡사해 문화를 도용한 ‘카피캣’이라는 꼬리표가 달려야 했다. 이에 미니소는 일본에서 영감을 받은 중국산 브랜드라고 자체적으로 설명했으나, 아직까지 미니소가 풀어야하는 과제로 남아있다. 

반면, 미니소는 저가 전략과 유행에 민감한 지적 재산권 라이센서와의 지속적인 브랜딩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게 만들고 있다. 

2018년 9월, 미니소는 처음으로 외부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확보했다. 텐센트와 사모펀드회사 힐하우스캐피탈이 미니소 체인에 10억 위안을 투자했다. 이를 발판으로 미니소는 온라인 상품을 확대했다. 현재 이 두 기업은 각각 미니소 주식 5.38%를 보유하고 있다.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상황이다. 미국의 무지는 매장의 임시 폐쇄 명령과 핵심 위치의 매장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경제적으로 타격을 받아 7월 10일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무지는 한때 제이크루(J.Crew), 제이씨페니(JCPenney),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같은 리테일 대기업에 합류했었다.

한편, 미니소는 2015년 총 GMV가 329억 달러에서 2019년 520억 달러로 증가했고, 2020~2024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이 11.6%로 상승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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