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판 그랩? 바이키, 150억 원 자금조달 성공...파키스탄 스타트업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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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판 그랩? 바이키, 150억 원 자금조달 성공...파키스탄 스타트업 최대규모
  • 이수한
  • 승인 2020.10.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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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키는 이번 자금을 통해 전자상거래 물류, 식품, 결제 서비스 분야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사진=바이키 홈페이지)
바이키는 이번 자금을 통해 전자상거래 물류, 식품, 결제 서비스 분야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사진=바이키 홈페이지)

파키스탄 오토바이 승차공유 및 배달 스타트업 바이키(Bykea)가 1,300만 달러(약 151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세계적인 기술투자자인 프로서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중동벤처파트너스(MEVP)와 사르마야카르 등이 참여했다. 

바이키는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총 2,200만 달러(약 256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최대 모금액을 달성한 파키스탄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 작년 시리즈 A 라운드에서는 570만 달러(약 66억 원)를 조달한 바 있다. 

2017년 설립된 바이키는 파키스탄에서 오토바이 택시 분야를 개척하며 카라치, 라호르, 라왈핀디 등 지역에서 3만 명 이상의 운전기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택시사업 외에 물류,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키의 운전사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다. 정규 업무 외에 추가적인 수입을 벌기위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무니브 마이어 바이키 CEO는 2018년 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가 인수한 파키스탄 거점 남아시아 지역 전자상거래 업체 다라즈(Daraz)를 공동 창업한 바 있다. 

바이키 앱은 우르드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를 제공한다(사진=바이키 홈페이지)
바이키 앱은 우르드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를 제공한다(사진=바이키 홈페이지)

◆ 오토바이 배달 및 승차공유 사업...작은 도시로도 진출 예정

바이키는 오토바이 승차공유를 필두로 택배, 근거리 온디맨드 배달, 공공요금 결제, 모바일 지갑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앱은 우르드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를 제공하는데, 파키스탄 내에서는 흔치 않은 인터페이스다. 

또 사용자는 배송할 제품별 섹션을 선택해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30분 안에 배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바이키는 신규 자금을 활용해 향후 전자상거래 물류, 식품, 결제 서비스 분야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영어 플랫폼을 활용해 작은 도시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바이키가 활동하고 있는 3개 도시의 인구는 약 3,000만 명에 달한다. 

바이키의 창업자이자 CEO인 무니브 마이어는 “파키스탄에서 2륜차는 약 1,700만 대가 있는데, 이는 자동차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수다”며 “바이키는 이러한 사안을 감안해 사업을 전개하며 크게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서스의 최고 투자책임자인 파흐드 베그는 “파키스탄의 중산층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다”며 “이러한 성장은 바이키와 같은 기술 기업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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