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에 드리우는 그림자...청년일자리 17.2만 개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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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에 드리우는 그림자...청년일자리 17.2만 개 ‘증발’
  • 김명래
  • 승인 2020.09.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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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고용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사진=픽사베이)

고용지표에 다시 한 번 코로나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특히 20~30대 청년들의 일자리 사정이 빠르게 악화하는 모양새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20~30대 고용 빠르게 악화

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SNS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9월 고용지표가 악화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실제로 이날 통계청에서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한 달 취업자 수가 1년 전 동월 대비 27만 4,000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6개월 연속 감소세로 IMF 외환위기 이래 가장 큰 감소폭으로 알려졌다.  

특히 20~30대 청년들의 일자리 사정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13만 9,000명, 30대는 무려 -23만 명이나 취업자가 줄어들었다. 고용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15~29세의 경우 취업자가 -17만 2,000명이나 줄어 구직난이 심화되는 모습을 단적으로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취업포기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런 대목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그냥 집에서 쉬는 중으로 분류된 인구는 246만 2,000명으로 8월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구직단념자도 13만 9,000명 증가한 68만 2,000명에 달했다.

보다 근본적인 일자리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사진=픽사베이)

◆ '일자리 불황',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필요해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기재부의 보다 적극적인 일자리 구제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전문가는 "20~30대 청년·일용직·자영업자 등 계층에서 고용시장 악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단순 땜질식 처방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고용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고용시장에 드리운 위험성에 대해 기재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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