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밀턴 회장 전격 퇴진...혼란 속 글로벌 기술주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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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밀턴 회장 전격 퇴진...혼란 속 글로벌 기술주 동반 하락
  • 김명래
  • 승인 2020.09.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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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회장이 사임의 뜻을 밝혔다(사진=니콜라 홈페이지)

사기 의혹을 받아온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회장직을 사임할 뜻을 밝히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목을 받았던 기술주 등 언택트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증시를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 니콜라, 6월 상장 이후 성장세 이어와

수소트럭 제조사 니콜라는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된 이래 34달러에서 단 일주일 만에 79달러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코로나19 팬더믹 사태로 미래 기술주들에 관심이 몰리면서 니콜라는 일약 스타기업이 됐다. 향후 자동차 업계의 미래를 두고 양분된 수소동력과 전기동력의 두 축 중 하나로 평가받은 니콜라의 수소트럭 기술은 전 세계 자동차회사의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이에 미 거대 자동차회사 제네럴모터스, 글로벌 기계사 보쉬, 대한민국의 한화 등 유수의 대기업들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유치받기도 했다. 

니콜라 주가는 밀턴 회장의 퇴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27%의 급락세를 보였다(사진=니콜라 홈페이지)

◆ '니콜라' 충격에 한·미 기술주 줄줄이 하락

그러나 이번 달 초 미국의 헤지펀드사 힌덴버그리서치가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의 사기의혹을 제기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니콜라의 주가는 급락했고 투자자들은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수소트럭 제조를 내세운 니콜라의 현재 매출은 0원이다.

이에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도 니콜라에 대한 공동조사에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자이자 기업의 회장인 밀턴이 사임의 뜻을 밝히면서 상황은 패닉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증시 전반에 기술주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니콜라는 -27%의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니콜라뿐 아니라 기술주 전체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기술주의 약세는 대한민국까지 이어지고 있다. 배터리 부문 분사 이슈까지 겹친 LG화학이 -5.9%의 급락세를 보인데 이어 언택트 종목의 대표격인 네이버·카카오도 이날 빠르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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