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자살시도 동영상 확산에 대응 고심...‘근본적인 해결책’ 요구하는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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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자살시도 동영상 확산에 대응 고심...‘근본적인 해결책’ 요구하는 목소리 커져
  • 이수한
  • 승인 2020.09.0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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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자살시도 동영상 업로드 확산을 막기 위해 골치를 앓고 있다(사진=틱톡 홈페이지)

틱톡이 플랫폼 내 자살시도 동영상 업로드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측은 무분별한 자살시도 동영상 제거에 나섰지만 영상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난처한 상황이다. 

◆ 틱톡, 자살시도 동영상 삭제 나서 

이번 주 초, 틱톡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한 남성의 그래픽 동영상이 확산되자 회사측에는 이 영상을 제거하는 작업을 지금까지도 진행하고 있다.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시작된 이 클립은 주말 내내 틱톡에 업로드 됐고 사용자 알고리즘 추천에 고정됐다. 

처음에는 완전한 형태의 동영상이 페이스북에서 틱톡으로 이동했지만, 일부 틱톡 유저들이 동영상을 서로 관련이 없는 동영상처럼 보이게 분할시킨 후 재업로드해 다른 사용자들은 아무 생각 없이 “포유(For You)” 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을 열어보게 만들었다. 틱톡의 포유 페이지는 앱의 제 1면으로써 기능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만드는 곳이다. 

틱톡 대변인은 “일요일 밤 처음 라이브스트리밍된 자살 동영상이 틱톡을 포함한 다른 플랫폼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관리팀이 자살을 표현, 칭찬, 미화 또는 조장하는 콘텐츠의 제거에 나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틱톡은 이 자살 동영상의 업로드를 시도하는 계정을 과감하게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보고하고 앱 내에서 이용 가능한 정신건강 상담전화와 틱톡의 안전 허브라는 단어를 확산 및 상기시켜준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상황은 트롤링(trolling)으로 간주되고 있다. 극단적인 내용의 동영상을 게시해 모든 사용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어 실제 정신 건강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틱톡에 보다 근본적인 유해 동영상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사진=픽사베이)

◆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요구하는 목소리 커져

틱톡이 자살시도 동영상 삭제에 나섰으나 유해 동영상을 막을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지나친 폭력 장면이나 유혈 장면이 라이브로 방송되면서 소셜네트워크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지만, 이 같은 동영상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솔루션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해, 총을 든 남성이 뉴질랜드의 회교 사원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고스란히 온라인에 중계되자, 페이스북은 이전의 플랫폼 규정 위반자들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사용하는 것을 불허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정 변화만으로는 사용자가 자신의 자살 현장을 라이브 스트리밍 하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틱톡 커뮤니티는 현재 순환되고 있는 동영상 자체에 대한 정책을 세우고 팔로워들의 동영상 확산 행위에 대해 경고를 했다. 전문가들도 틱톡 플랫폼에서 해당 동영상이 완전하게 제거될 때까지 알지 못하는 유저가 전송한 콘텐츠는 무엇이 됐든 보지 않는 편이 좋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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