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선 앞두고 특정 후보자 및 투표 관련 자동검색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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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대선 앞두고 특정 후보자 및 투표 관련 자동검색어 삭제
  • 이수한
  • 승인 2020.09.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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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와 관련된 민감한 자동검색어를 삭제했다(사진=구글 홈페이지)

구글이 최근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자 및 투표와 관련된 자동검색어를 대거 삭제했다. 특정 후보의 비방 및 가짜뉴스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공정성 시비에 벗어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 구글 미 대선 관련 자동검색어 삭제 나서

구글 경영진은 정보 품질 강화 및 포털 내 공정성 이슈에 관한 대응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미 대통령 선거와 관련, 특정 후보자 및 투표와 관련된 몇몇 자동검색어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정책은 온라인 언론 간담회 및 공식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게시했다. 자동검색어란 유저가 지금까지 입력한 내용을 토대로 구글이 검색어를 제시해주는 기능이다. 
구글은 후보자나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는 내용으로 보이거나 투표 또는 선거 과정에 대한  자동검색어의 모든 예측값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전화로 투표할 수 있다”, “전화로 투표할 수 없다”, 또는 사용자가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후원하고 있다는 것을 제시하는 모든 예측값을 제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구글은 이는 자동검색어에만 적용하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사용자는 투표나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계속 검색할 수 있지만, 자동으로 제시되는 검색어만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후보자나 정당이 자동검색어를 사용해 사용자를 원하는 검색으로 유도하게 만드는 것이 어려워졌다. 

구글 관계자는 이번 자동검색어 삭제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검색 기준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사진=픽사베이)

◆ 검색 정책에 “중대한 변화는 없을 것”

구글의 데이빗 그랩 글로벌 정책 및 기준 선임이사는 “이번 자동검색어 삭제는 회사의 기존 정책을 단순히 확대한 것뿐”이라며 “완전하게 새로운 정책 또는 철학적 접근을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랩 선임이사는 “향후 선거에서 대중이 저마다 강력한 의견을 가지고 투표 정보와 전염병 발생 배경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이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악의 없는 제시어’를 제거해 구글에서 선거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새나가는 것을 막아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이 강조한 또 다른 변화에는 인텔리전스 데스크(Intelligence Desk) 구축이 있다. 이는 뉴스를 모니터하고 잠재적 정보 위협을 확인하는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됐다. 해당 팀은  검색 결과 및 구글 이미지의 팩트 체크 라벨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패널로 숨어들어와 자행되는 각종 반달리즘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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