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소비에도 지각변동...“배달 판매 늘고 백화점·면세점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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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소비에도 지각변동...“배달 판매 늘고 백화점·면세점 줄고” 
  • 김명래
  • 승인 2020.10.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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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무점포 소매 매출이 급증했다(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무점포 소매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편화되면서 언택트 소비문화가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 가파른 무점포 판매액 증가세...22.8% 늘어

1일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9월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무점포 소매 판매액은 8조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같은 달에 비해 22.8% 높은 수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올 2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참고로 7월 한 달 간 소매 판매액 전체는 33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근소한 성장(0.8%)에 그쳤다. 

이처럼 무점포 매출이 빠르게 늘어난 것은 인터넷쇼핑과 음식배달앱 활성화 등으로 배달 판매가 글로벌적인 성장세를 기록한데다 올 2월부터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무점포 소매 판매액은 8조 원에 달했다(사진=픽사베이)

◆ 백화점·면세점 판매액, 나란히 감소세

반면 백화점과 면세점 등의 판매액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면세점의 판매액 증가율은 2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7월 한 달 간 백화점 판매액은 2조 1,000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1%를 기록했으며 면세점은 1조 3,000억 원으로 무려 -37.9%나 감소했다.

면세점 실적 악화는 공항면세점 입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 달 22일 인천공항은 제1여객터미널 6개 면세점 사업권이 또다시 유찰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판매액은 배달 판매와 긴급재난지원금에 힘입어 소량 증가했다. 7월 대형마트 판매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늘어난 2조 7,000억 원, 슈퍼마켓은 0.9% 증가한 3조 8000억 원을, 편의점은 4.6% 증가한 2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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