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공인인증서’...대체서비스 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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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공인인증서’...대체서비스 속속 출시
  • 김명래
  • 승인 2020.10.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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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공인인증서가 사실상의 폐지를 앞두면서 대체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 상실이 오는 12월로 다가왔다. 이에 시중은행들이 대체서비스를 속속 내놓으면서 향후 공인인증서의 빈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KB국민은행 ‘KB모바일인증서’로 한 발 앞서

금융업계에 따르면 가장 적극적으로 인증서비스에 나선 곳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KB모바일인증서를 출시했으며 월 평균 인증 2,556만여 건, 이용객은 500만 명에 달한다.

KB모바일인증서는 국내 인증서비스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보안범위를 넓힘으로써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유효기간이 없는 점도 장점으로 지목되며 단 한 번의 인증서 발급 절차를 통해 이후부터는 보안카드나 별도의 OTP카드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KB모바일인증서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시범사업’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기존 금융사뿐 아니라 IT, 보안업체들도 속속 인증시장 참전을 예고하고 나섰다(KISA 홈페이지)

◆ IT, 보안회사도 ‘인증서비스 전쟁’ 참전하나

블록체인을 활용한 곳도 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신한 쏠(SOL)’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마이아이디 기반의 분산신원확인(DID) 기술을 도입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인증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신한은행의 신한SOL은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DID(분산신원확인기술)을 도입, 신원정보 암호화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더욱 빠른 신원확인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은 향후 신한금융 계열사 전체에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며 삼성증권 페이코 등 77개 파트너사에도 도입이 예정된 상태다.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 역시 ‘뉴 하나원큐’, ‘아이원뱅크’ 등을 출시해 인증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하나은행의 뉴 하나원큐는 얼굴인증 서비스를 도입, 얼굴인증을 통해 1초 만에 로그인이 가능하다. 

인증서비스 시장 석권을 위한 시중은행들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IT기업과 통신사, 보안회사 등도 인증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최근 은행, 핀테크, 보안기술업 등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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