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배양육 실현한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 외계 환경 ‘바이오팜’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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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배양육 실현한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 외계 환경 ‘바이오팜’ 건설 추진
  • 이수한
  • 승인 2020.10.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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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프팜스는 우주에서 배양육을 생산한 바 있다(사진=알레프팜스 홈페이지)
알레프팜스는 우주에서 배양육을 생산한 바 있다(사진=알레프팜스 홈페이지)

작년 우주에서 인조 쇠고기를 생산한 이스라엘의 배양육 전문 스타트업 ‘알레프팜스(Aleph Farms)’가 실험실 배양육을 세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8년 말 출범한 알레프팜스는 세계 최초로 도축 없이 동물 세포만을 사용해 스테이크용 육류 배양에 성공했다. 작년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도축이 필요 없는 스테이크를 생산했다. 

최근에는 장기적인 우주 임무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인 외계 식량 생산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 ‘알레프 제로(Aleph Zero)’을 발표했다. 

프로그램 명칭을 ‘알레프 제로’라고 한 것은 가장 작은 무한의 숫자를 상징하며 천연자원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육류를 생산하려는 회사의 비전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외계 환경에서 바이오팜(BioFarm)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우주에서 습득한 다양한 인공육 배양 방법을 지구에 다시 적용하려고 한다. 내년까지 첫 번째 바이오팜을 세우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술 기업 및 항공우주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알레프 팜스의 획기적인 기술을 우주 프로그램에 통합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레프 팜스의 디디에 투비아(Didier Toubia) 공동창업자 겸 CEO는 “우주 탐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며 “당사는 육류 생산 프로세스의 지속 가능성 기준을 상향 조정해 이를 충족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레프 제로 프로그램은 사람이 생활하며 육류를 섭취하는 곳 어디서나 양질의 맛있는 육류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심지어 사하라 사막이나 남극 등 지구상에서 가장 먼 지역에서도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품질 좋은 영양소를 무조건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양육 스테이크 생산 방법은 소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근육-조직 재생 프로세스를 모방하는 것이지만 조건을 일정하게 통제하고 있다(사진=알레프팜스 홈페이지)
배양육 스테이크 생산 방법은 소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근육-조직 재생 프로세스를 모방하는 것이지만 조건을 일정하게 통제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 2022년까지 상업적 인공육 출시 계획

투비아 CEO는 2017년 슐라미트 레벤버그(Shulamit Levenberg)와 함께 이스라엘 푸드테크 인큐베이터인 더 키친(The Kitchen)과 테크니온-이스라엘 기술연구소(Technion-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 협업의 일환으로 알레프 팜스를 공동 창업했다. 

이 스타트업은 환경적 영향을 거의 끼치지 않고 대량의 자원도 필요치 않으며 기후변화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태에서 3D 기술을 사용해 소고기의 구조와 질감을 모방하는 데 성공했다.  

알레프 팜스의 배양육 스테이크 생산 방법은 소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근육-조직 재생 프로세스를 모방하는 것이지만 조건을 일정하게 통제하고 있다. 

또한 6가지 특별한 기술을 결합해 육류 생산단가를 인하했다. 세포와 생물반응장치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 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성장 매개체를 이용하는 획기적인 접근법도 특별한 기술 중 하나에 포함된다. 

알레프 팜스는 2021년에는 GMO 성분이 함유되지 않고 도축이 필요 없는 상품의 시범 생산을 시작하고 2022년 말까지 상업적으로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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