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품종 하이브리드쌀, 역대 최고 수확량 기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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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품종 하이브리드쌀, 역대 최고 수확량 기록해
  • 이문남
  • 승인 2020.11.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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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품종 하이브리드쌀 개발에 성공했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이 신품종 하이브리드쌀 개발에 성공했다(사진=언스플래쉬)

중국 과학자들이 후난성의 실험용 논에서 최대 수확량을 달성했다.

후난성 헝난현의 토지에는 3세대 하이브리드쌀이 재배되고 있다. 연구팀이 진행한 평가 결과, 지난 두 번의 수확철 동안 1무당 약 1,500kg(1헥타르당 22.5톤)의 수확량을 냈다. 

중국 영농학자 위안롱핑(袁隆平)과 연구팀이 개발한 품종은 생산량이 높고 악천후에도 회복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롱핑은 중국 하이브리스쌀의 아버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과학자다. 1970년대부터 여러 품종의 쌀을 교배해 최초의 하이브리드쌀을 개발한 위안 박사는 수확량 측면에서 다수의 세계 기록을 세웠다. 

현재 위안 박사의 연구팀은 3세대 하이브리드쌀 교배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재배를 단순화하고 비료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위안 박사와 연구팀은 2011년부터 3세대 쌀 품종을 재배 및 선별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 실험 재배에 착수했다.

지난 2일 측정한 하이브리드쌀 생산량은 1무당 911.7kg에 달했다. 지난 7월 동일한 토지에서 재배한 또 다른 3세대 하이브리드쌀 품종을 조기 수확할 당시에도 1무당 619kg을 생산했다. 

중국국립하이브리드쌀연구개발센터(HHRRC)에 따르면, 두 번의 수확철 생산량을 결합하면 쌀 생산량에서 신기록을 달성한 수치다.

위안롱핑 박사는 “이 모든 것은 연구팀의 노력의 결실로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다음 단계는 중국의 식량 생산량에 기여하기 위해 헝난현의 경험을 홍보하고 다른 지역에도 이 쌀 품종을 유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품종 하이브리드쌀은 악천후 조건에도 생존했다(사진=언스플래쉬)
신품종 하이브리드쌀은 악천후 조건에도 생존했다(사진=언스플래쉬)

◆ 악천후 조건도 견뎌...일반 쌀의 두배 수확

특히 이번에 연구팀이 세운 기록이 각광받는 이유는 논 1무(0.067헥타르)에서 매년 5명의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쌀을 수확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3세대 하이브리드쌀은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짧은 기후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다. 헝난현 농림축산국의 영농학자 리치우셩(李秋生) 박사는 올해 중요한 쌀 성장 시기에 효과적인 일조시간은 43.85시간에 불과했으며 작년 187.8시간에 비해 심각하게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시험 재배로 선별된 지역은 다른 지역과 차이가 전혀 없으며 실험에 참여한 과학자나 현지 농가에서 실험 재배 쌀에 특별한 처리를 하지 않았다. 

유사한 상황 하에서 현지의 이모작 쌀의 평균 수확량은 1무당 700-800kg이었다. 이는 신품종 하이브리드쌀 수확량의 절반 수준이다. 

한편, 중국은 전 세계 농경지 중 9% 미만의 토지 면적에서 전 세계 인구의 약 20%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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