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브루셀라병 집단감염 발생...'6000여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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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루셀라병 집단감염 발생...'6000여명 확진'
  • 정서윤
  • 승인 2020.11.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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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 백신 공장의 부주의로 발생한 '브루셀라병'을 확진받은 시민이 현재까지 600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개월 만에 확진자가 총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6일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간쑤성 란저우시 당국은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까지 5만 50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662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브루셀라병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사람이 이 균에 감염될 경우 두통·발열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또한 남성의 고환과 여성의 난소 등 생식계통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9월 2만 1847명에 대해 브루셀라병 검진을 진행한 결과 3245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검사 대상이 급증하면서 53일 만에 확진 규모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번 감염은 지난해 여름 중무 란저우생물제약공장에서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당시 사용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쓰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독약에 문제가 생겨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으면서 브루셀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확산됐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월 해당 공장의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허가를 취소했으며 지난 해 12월 공장 폐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후 피해를 입은 주민 등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배상을 받은 주민은 33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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