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시장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 달성...사용자층 성장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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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시장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 달성...사용자층 성장은 글쎄?
  • 지왕
  • 승인 2020.11.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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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을 기록했다(사진=알리바바)
알리바바는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을 기록했다(사진=알리바바)

알리바바가 3분기 수익으로 220억 달러(24조 6,730억 원)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보통 주주에 귀속되는 순수입은 42억 달러(약 4조 7,103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알리바바의 주요 실적 지표는 시장 기대감을 능가했다. 그러나 사용자 성장이 부진했고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가 갑작스럽게 중단되면서 뉴욕 거래 시장에서의 주식이 대량 매각됐다. 결국 종가가 2.69%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알리바바의 티몰(天猫), 타오바오(淘宝)의 월 실사용자 수는 전월 대비 700만 명이 증가해 8억 8,100명을 기록해 여전히 중국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사용자층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시장 추정치인 8억 9,900만 명에 비해 약 1,000만 명이 부족한 수치다. 

지난 9월 기준, 연간 실사용자는 7억 5,700만 명으로 6월 30일 수치보다 1,500만 명이 증가했다. 

한편, 중국 2위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는 분기 기준 사용자 계정이 평균 4,500만 개씩 증가하면서 알리바바를 숨 가쁘게 추격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여전히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에 수익을 의존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알리바바는 여전히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에 수익을 의존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 앤트그룹 상장 무산되며 ‘흔들’

앤트그룹은 중국 규제당국에 의해 345억 달러(약 38조 6,917억 원) 규모의 상하이-홍콩 이중 상장이 무산됐다. 이 소식에 알리바바의 주가는 공동 창업자인 마윈의 순자산 30억 달러(3조 3,645억 원)에 상당할 정도로 폭락했다. 

장융(張勇)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앤트그룹의 주요 주주인 알리바바는 사업에 미칠 영향을 적극적으로 평가했다”며 “최근 핀테크 규제 환경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알리바바는 순수익의 하락은 “작년 3분기 앤트그룹의 33% 지분 이익 인수 당시 1회성으로 692억 위안의 수익을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 기업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에 수익을 의존하고 있다. 

한편, 알리바바는 런던의 리테일 기업 ‘파페치(Farfetch)’, 명품 브랜드 ‘리치몬트(Richemont)’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티몰에서 세계적인 온라인 명품 쇼핑 포털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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