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화가 흔적 없앤다'...100원·5000원·1만원·5만원권 도안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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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화가 흔적 없앤다'...100원·5000원·1만원·5만원권 도안 교체
  • 정서윤
  • 승인 2020.11.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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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친일 화가'로 알려진 장우성 화백이 그린 우리나라 100원 주화의 '이순신 영정 사진' 교체 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정부가 이순신 표준영정 지정을 해제하면 주화 도안 변경을 준비중이라고 10일 밝혔다. 
100원권에 이어 5000원권과 1만원권, 5만원권 도안도 순차적으로 교체된다. 

5000원권(율곡 이이), 1만원권(세종대왕), 5만원권(신사임당)에 그려진 정부 표준영정의 작가는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로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됐다. 
이이와 신사임당 영정은 김은호 화백이, 세종대왕 영정은 김기창 화백이 그렸다.

화폐에 사용된 위인들의 영정 교체 가능성이 커진 것은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영정·동상심의위원회 규정 가운데 지정 해제 사유로 ‘사회 통념 위반’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2010년과 2017년 두차례에 걸쳐 문화재청의 ‘표준영정 지정해제‘ 신청을 반려한 바 있다. 올해 문체부가 지정 해제 사유를 추가 하면서 이순신 장군의 표준영정 지정해제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순신 장군의 표준영정을 해제·재지정 한뒤 약 1년 6개월가량 뒤면 국민들은 새로운 주화와 지폐를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은 관계자는 “새 영정이 확정되더라도 디자인 변경·확정에 3개월, 디자인 적용에 6개월이 소요되고 이후 승인 보고 절차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면 최소 1년 6개월 가량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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